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EU와 협상 타결 가능성 50대 50" 트럼프 발언에 소폭 하락… 불확실성 계속

기사입력 : 2025년07월26일 02:59

최종수정 : 2025년07월26일 03: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프랑스·이탈리아를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성사 확률이 50대 50이라고 발언하면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양상이었다.

주요 기업들이 발표하고 있는 실적에 따라 개별주의 등락이 결정되는 모습을 나타났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60포인트(0.29%) 떨어진 549.9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78.43포인트(0.32%) 하락한 2만4217.50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8.06포인트(0.20%) 내린 9120.31로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9.20포인트(0.13%) 물러선 1만4237.30에 장을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6.30포인트(0.21%) 오른 7834.58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26.58포인트(0.31%) 상승한 4만726.26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대부분의 국가와 다음달 1일까지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면서 "EU와의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은 50%" 라고 밝혔다. 

미 CNBC는 "EU 측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 여부와 그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됨에 따라 노딜(no-deal)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한 주 동안 일본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숨가쁘게 협상을 타결했다"며 "EU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합의의 윤곽을 잡았다"고 말했다. 

대세를 좌우하는 대형 소재가 없는 상황에서 개별주들의 움직임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좌우되는 모습이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유럽 주식 전략 담당 롤랜드 칼로얀은 "직시해야 할 이슈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이라며 "한참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온다면 이는 시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스포츠 의류 브랜드 푸마(Puma)는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매출을 기록하고 연간 실적 전망을 낮추면서 15.1% 급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의 2분기 매출 전망은 20억9000만 유로였지만 실제로는 19억4000만 유로에 그쳤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모두 실제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프랑스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발레오(Valeo)는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215억~225억 유로에서 205억 유로로 하향 조정하며 9% 가까이 하락했다.

유럽 최대 식품 소매업체인 프랑스의 카르푸(Carrefour)는 상반기에 총매출은 465억5900만 유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9억3600만 유로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7%, 1.1% 늘었다는 발표와 함께 6% 올랐다.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독일의 폭스바겐 주가도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자(CEO)가 관세에 대응으로 비용 절감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한 뒤 오전 하락세를 뒤집고 2.7%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