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FOMC 등 대형 이벤트 앞두고 상승 마감…S&P500·나스닥 신고가 행진

기사입력 : 2025년07월26일 05:20

최종수정 : 2025년07월26일 05: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준, 오는 30일 금리 결정
애플·메타·MS 실적도 주목
2분기 GDP, 6월 PCE, 7월 고용보고서도 발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견조한 기업들의 실적은 이날 주식시장을 지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01포인트(0.47%) 상승한 4만4901.92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29포인트(0.40%) 오른 6388.6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0.36포인트(0.24%) 전진한 2만1108.32에 마쳤다.

이날 주요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미국과 일본의 관세 협상 합의 소식으로 연일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다음 주 대형 이벤트를 앞둔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세 심리가 우위를 보였다.

이날까지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지난해 7월 10일 이후 가장 오래 신고가 경신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 지수는 7월 들어 13번째로 최고치를 경신해 지난 2020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신고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오는 28일 스코틀랜드에서 만날 것이라는 소식은 양측의 무역 합의 기대를 키우며 시장에 긍정적 촉매제가 됐다.

롬바 오디에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플로리안 옐포 멀티에셋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구조적으로 약세장에 베팅하는 투자자라면 최근 몇 주는 마치 한 세기처럼 느껴졌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주가지수가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랠리를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의 밸류에이션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연초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수석 주식 전략가는 "강세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우호적인 펀더멘털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이고 금리는 일정한 범위 내에 있으며 기업 실적은 상승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는 주식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유리한 배경을 제공한다"며 "우리는 이번 실적 시즌을 지나며 여전히 위험자산 선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약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국방 자본재 주문은 6월 한 달 전보다 0.7% 감소했다. 5월 2.0% 증가한 후 감소 전환한 것이다. 핵심 자본재 주문은 기업 설비투자 계획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핵심 자본재 주문이 지난달 전월 대비 0.2% 늘었을 것으로 기대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올리버 앨런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명목 기준 핵심 출하는 작년 말부터 꾸준히 증가해 왔지만, 이 증가의 대부분은 자본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이지 실제 물량 증가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밝은 표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7.26 mj72284@newspim.com

◆ 테슬라 3%대 상승, 미 달러화·국채 강세

S&P500 11개 업종 중 0.4% 내린 에너지와 0.19% 하락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외한 9개 섹터가 상승했다. 원자재는 1.17% 올랐으며 산업은 0.98% 전진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이날 중국 고속도로 자율주행 테스트에서 경쟁사 차량에 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3.52%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회사 인텔의 주가는 3분기 손실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8.53% 하락했다.

금광 회사 뉴몬트의 주가는 기대 이상의 2분기 순이익을 공개하며 6.89% 상등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 A주는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84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미 당국이 승인했다는 소식에 0.13% 올랐다.

미국의 무역 합의 기대로 미 국채와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bp(1bp=0.01%포인트(p)) 하락한 4.388%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소폭 내린 3.917%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무역 합의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28% 오른 97.6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하락한 1.1746달러, 달러/엔 환율은 0.41% 오른 147.60엔을 각각 나타냈다.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해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74센트(1.1%) 내린 68.44에 마쳐 지난 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87센트(1.3%) 하락한 65.16달러로 지난달 30일 이후 가장 낮았다. 한 주간 브렌트는 약 1% 내렸으며 WTI는 3% 하락했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와 미국의 무역 합의 기대 속에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1.1% 내린 3335.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1분 전장 대비 0.9% 밀린 3336.01달러를 가리켰다.

29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30 mj72284@newspim.com

◆ FOMC, M7 실적 등 바쁜 한 주 예정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이 일본 등 일부 국가와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는 소식에 낙관론이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1.26%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6%, 1.02% 상승했다.

다음 주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주요 기업의 실적에 주목할 전망이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에 준비된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지만 당장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만한 근거는 나타나지 않았다.

매뉴라이프 존행콕 인베스트먼트의 매슈 미스킨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는 "다음 주 시장은 소화해야 할 것이 아주 많을 것"이라며 "따라서 다시 한 번 높아진 기대를 충족하기 위한 중대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에는 메타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다음 날인 31일에는 애플 실적 공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주 알파벳과 테슬라의 엇갈린 실적 결과에 이어 시장 분위기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현재까지 S&P500 기업 중 168개 기업이 실적을 냈으며 이중 약 80%는 월가 기대를 웃도는 결과를 공개했다.

굵직한 경제 지표도 예정돼 있다. 30일에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공개되며 31일에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나온다. 다음 주 마지막 거래일인 1일 개장 전에는 7월 고용 보고서가 공개된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0만2000건으로 6월 14만7000건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오는 30일 재무부의 분기 국채 발행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국채 발행 계획이 대체로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스킨 전략가는 "우리는 6월 경제에서 완만한 재가속을 보여주는 비교적 강력한 경제 지표를 봐 왔고 나는 시장은 그러한 재가속을 반영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호관세 협상 시한인 1일을 앞두고 추가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질지도 관심이다. 당장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주 초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 측과 무역 협상을 벌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 무역 합의 윤곽이 잡혔다고 발언했다. 이번 주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와 EU와 무역 합의 소식이 전해질지 여부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EU와 무역 협정이 체결된다면 최대 규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찰스 슈왑의 케빈 고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에서는 행정부가 초반 위협한 것만큼 공격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과 신념이 있다"며 "왜냐하면 4월 초에 있었던 일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 상황에서 다음 고비는 실제로 어떤 조치가 현실화 되는지를 지켜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