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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화제작 '인재전쟁'...특집토론 생방송 한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27일 09:31

최종수정 : 2025년07월27일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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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에 미친 중국, 의대에 미친 한국' 후속
생방송 토론... 슈퍼 인재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
특집 '다큐 인사이트', 27일 밤 10시 KBS 1TV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KBS가 27일 밤 10시 인재전쟁 특집 토론 생방송 '공대에 미친 중국, 의대에 미친 한국'(KBS 1TV)을 방송한다. 대한민국 인재 양성의 초라한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 전 국민에게 충격을 선사한 다큐 인사이트 '인재전쟁' 제작진이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생방송 공론장을 마련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KBS '인재전쟁' 특집 토롬. [사진 = KBS] 2025.07.27 oks34@newspim.com

1부 '공대에 미친 중국', 2부 '의대에 미친 한국'에 이어 기술 인재들이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정당하게 보상받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김영오 서울대 공대 학장, 배순민 KT AI 퓨처랩장, 최순원 MIT 물리학과 교수, 백서인 한양대 중국학과 교수까지 국내외 학계와 산업 현장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

세계가 과학기술 주도권을 둘러싸고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는 지금, 중국은 매년 2천만 명의 학생들 중 1,200명의 최고 천재를 과학 기술 인재로 키워낸다. 미국은 이민 정책까지 손질하여 전 세계 기술 인재를 최고 연봉으로 빨아들이고 있다. 반면 한국은 20년째 '의대 쏠림' 현상에 빠져, 미래 산업의 주역이 사라지는 구조적 위기에 처했다. AI 및 과학 기술 기반 국가 대전환의 시기, 반드시 키우고 지켜내야 할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우리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인재 육성의 장기적 비전을 시청자들과 함께 논의한다.

▲ 차이나 테크의 역습

2025년 1월, 전 세계 AI 업계를 뒤흔든 거대한 파장이 중국에서 시작됐다.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저비용·고성능 AI 모델을 전격 공개하며, 세계가 '딥시크 쇼크'라 불리는 충격에 빠졌다. 그 중심에는 젊은 창업자 량원펑(梁文峰)이 있었다. 저장성 항저우 출신에 저장대학교에서 수학한 그는 한 번도 중국을 떠난 적 없는 '토종 공학 인재'였다. 실리콘밸리 근무 경력도, 유학 경험도 없이 오직 중국의 교육과 시스템만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그는 단번에 중국 첨단 기술 엘리트의 상징적 인물로 떠올랐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KBS가 방송한 '인재전쟁'의 '공대에 미친 중국, 의대에 미친 한국'. [사진=KBS] 2025.07.27 oks34@newspim.com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가 아닌 '인벤티드 인 차이나(Invented in China)', 이른바 '창조 중국'을 이끄는 기술 엘리트들을 키워낸 건 바로 국가 주도형 기술 천재 양성 시스템이다. 기초과학과 공학 육성을 국가 전략으로 공표한 중앙정부의 일관된 정책, 우수 인재를 조기 선발해 성장시키는 교육 시스템, 배움이 연구와 창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된 대학 교육과 산업 생태계가 그것이다.

이 세 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중국은 지금 '딥시크'의 뒤를 이을 수많은 기술 리더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를 뛰어넘어 어느새 미국을 넘보는 중국의 '기술 굴기', 그 배경에는 20년 전부터 착실히 추진해 온 과학기술 중심의 인재 양성 전략이 있었다.

▲ 의대 블랙홀, 인재를 빨아들이는 의대

한국 사회는 20년째 '의대 쏠림'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학교 입학 전 고등 수학까지 선행시켜 준다는 소위 '초등 의대반'이 전국구로 성행하고, 대치동 학부모 사이에서는 아이에게 '의대 머리'가 있는지 확인하는 지능 검사가 필수 관문으로 통하고 있다. 이런 '의대 신드롬' 속에서 아이들은 지치는 줄도 모른 채 의대 진학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린다.

우리 사회의 의대 쏠림 현상과 이공계 기피 현상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 명문대라는 스카이(서울대·고려대·연세대) 공대 합격자들이 의대 진학을 위해 재수, 삼수를 마다하지 않는 것은 물론, 직장인들마저 회사를 그만두고 의대 입시에 뛰어들고 있다. 2025년, 대학 입시에서 이공계 정시 상위 20개 학과는 단 하나의 예외 없이 모두 의대였다.

▲ 미래 기술 패권을 향한 글로벌 인재 전쟁

우리나라에서는 공대에 진학한 인재들마저 기회의 땅을 찾아 하나둘 모국을 떠나고 있다. 국내에는 고급 인력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연구 환경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과학 기술 수준과 국가 경쟁력이 비례하는 시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이공계 인력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반면 중국은 '천인 계획'과 같은 공격적인 인재 유치 전략을 통해 중국 인재들을 고국으로 불러들이는 것을 넘어 세계 곳곳의 기술 인재들까지 빨아들이고 있다.

"(중국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계속 있어 봐야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테고.
시골에 가서 꽃이나 키우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고." - 이영백(푸단대 물리학과 석좌교수) 글로벌 과학기술 패권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은 국가 경쟁력 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 기술 전쟁은 인재 전쟁이며, 인재를 잃으면 모두를 잃는다. 바로 지금,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학계와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KBS 인재전쟁 특집 토론 생방송 '공대에 미친 중국, 의대에 미친 한국'은 27일 일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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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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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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