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李 국정운영 걸린 '운명의 한 주'...관세협상 성패, 與 대표, 최동석 거취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미 관세협상, 일본 수준 합의가 관건
정청래냐 박찬대냐 따라 당정관계 차이
최동석 거취따라 당내 갈등 재현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번 주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운명의 한 주가 될 것 같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사안들이 동시에 진행된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 선출, 막말 논란에 휩싸인 최동석 인사처장 문제 등의 향방은 이 대통령의 초반 국정 운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에게는 첫 시험대다. 세 가지 사안이 어떻게 가닥을 잡느냐에 따라 이 대통령의 지지율 향방이 결정될 것이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의 결과는 향후 한미 관계를 보여주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 민주당의 새 대표가 누가 되느냐는 앞으로 당·정 관계의 새 틀을 예고하는 것이고, 최 처장 문제는 인사 역풍을 부를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부산의 마음을 듣다' 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5 photo@newspim.com

가장 큰 이슈는 한미 관세 협상이다. 물리적으로 시한이 촉박하다. 25% 관세가 적용되는 8월 1일 이전에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불과 4일이다. 미국이 EU와 협상한 뒤 오는 28일, 29일에 중국과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측과 협의가 가능한 시간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에 불과하다. 협상 타결을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이미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많이 꼬인 상태다.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재무·통상 수장의 '2+2 협의'가 미국 측의 일방 통보로 갑자기 무산되고, 미국에 간 위성락 안보실장은 협상 카운터파트를 만나지도 못한 채 귀국했다. 비상이 걸렸다.

대통령실이 긴박하게 움직인 까닭이다. 지난 25일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로 통상 대책 회의가 열렸고, 주말인 26일에는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 주재로 범정부 통상 현안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휴일인 27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참모들과 협상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에 가서 미국 측과 사실상 담판 성격의 협상을 벌인다.

대통령실은 미국이 원하는 조선 협력을 고리로 소고기와 쌀 시장 개방 확대, 새로운 안보 협력 등의 카드로 담판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30개월 이상의 소고기와 쌀 수입을 압박하는 한편 한미 동맹을 인태 동맹으로 확대 개편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결과는 우리 경제의 순항 여부를 결정한다. 당장 국익과 직결된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경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향배도 결정할 것이다.

성공의 기준점은 일본이다. 일본 수준의 합의를 이끌어낸다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관세를 당초보다 10%포인트 낮춰 15%로 합의했다. 특히 사활을 건 자동차 관세를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 정도라면 우리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국정 동력도 커질 것이다.

거꾸로 협상 결과가 기대 이하일 경우 우리 경제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그게 끝이 아니다. 한미 관계에 비상등이 켜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국정 동력도 떨어질 수 있다. 

민주당 대표 선출도 관심사다. 서울 출신 4선인 정청래 의원과 인천 출신 3선인 박찬대 의원 중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당정 관계의 그림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정 의원은 강성 당원의 지지를 얻어 유리한 상황으로 알려졌고, 의원들의 더 많은 지지를 받는 박 의원은 역전을 노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외형상 중립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등과 만나 '누가 돼도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이 대통령의 스탠스가 선거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애당초 '명심(이 대통령 마음)은 박찬대에 있다'는 설이 민주당 주변에서 파다했고, 박 의원의 낙승이 예상됐었다. 박 의원은 간접적으로 명심론을 설파하며 당원들에게 다가섰으나 이 대통령의 중립 입장이 전해지면서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 유튜버 김어준 씨의 지지를 받은 정 의원은 강성 당원들을 집중 공략하는 데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이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은 명심론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됐다. 박 의원의 주장이 나온 직후 강 후보자가 사퇴했기 때문이다. 박 의원과 대통령실이 사전 조율한 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려는 전략이었다는 것이다. 강 후보자가 20여 분 만에 사퇴해 효과가 반감됐다는 얘기도 들린다.

결국 막판 변수는 명심이다. 명심론이 당원들의 마음을 움직일지 여부가 관건이다. 누가 대표가 돼도 대통령실이 주도하는 당정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워낙 확고해서다. 다만 정도의 차이는 예상된다. 정 의원이 대표가 된다면 당의 독자 목소리가 다소 강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동석 인사처장의 막말 논란도 관심거리다. 여당의 파상 공세는 차치하고 여당 내에서도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이상 기류가 감지된다. 최 처장의 거취에 따라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의 갈등으로 번질 개연성이 다분하다.

최 처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주요 인사에 대해서도 무차별적인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처장은 지난달 유튜브 방송에서 "문재인(전 대통령)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했고,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여권 인사는 물론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에 대해서도 날선 발언을 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20일 최 처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한 만큼 말을 아끼고 있지만 속으로는 불편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친문계 핵심인 윤건영 의원은 지난 22일 SNS에서 "화가 많이 난다. 치욕스럽기까지 하다"며 지켜보겠다고 했다. 박지원 의원은 "검증이 잘못되고 있다는 게 사실로,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처장에 대한 우려는 당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과거 부적절한 언행을 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의 입장은 아니지만, 당내의 비판의 목소리가 낙마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