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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쌀 대신 소고기 내준다…'햄버거 파동' 다시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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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미 관세협상 담판…최종 조율중
정부, 美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압박
"국익 위해 협의하되 안전 이슈 없도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미 간 관세협상이 막바지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이 소고기 시장 개방을 연일 압박하면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가능성이 유력히 검토된다. 

다만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는 구이용보다 가공육으로 햄버거 패티 등에 주로 이용된다. 이러한 점에서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처럼 '햄버거 불매운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 31일 한미 관세협상 담판…정부, 소고기 시장 개방 내줄 듯

29일 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1+1 통상협의' 테이블에 앉는다. 한국에 대한 25%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8월 1일)을 하루 앞두고 한미 관세협상을 매듭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의 통상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고 있다. 구 부총리와 베센트 장관의 회담은 '25% 상호관세' 부과(8월 1일)를 하루 앞두고 양국간 통상논의를 최종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7.29 yooksa@newspim.com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는 미국 측 요청으로 전격 취소됐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변경으로 인해 한국 정부가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협상 중단 사실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국을 앞둔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출국을 1시간여 앞두고 취소 통보를 받고 방미 일정을 전면 취소해야 했다.

그러나 통상 전문가들은 '2+2 통상협의' 취소를 두고 미국 측이 한국을 대상으로 길들이기 작업에 들어섰다고 해석했다. 예컨대 미국 측이 쌀 시장 개방과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위해 한국을 상대로 압박 수위를 올렸다는 분석이다.

결국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업을 적극 보호하겠다는 태도를 전환하고,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협상 카드로 제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전날 브리핑을 열고 "관세 협상과 관련해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미국 측 압박이 매우 거센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으로 농축산물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가능한 한 국민 산업 보호를 위해 양보 폭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25일 "협상 품목 안에 농산물이 포함돼 있다"고 언급한 것에서 조금 더 구체화했다.

베선트와 담판을 앞둔 구윤철 부총리도 이날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익을 중심으로 한미 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상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햄버거 불매 운동 퍼질까…"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재료 표시해야"

한국 정부가 쌀 대신 소고기 시장 개방을 택한 건 쌀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약에 묶여 다자간 협상을 거쳐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타국과 조율이 필요하지만, 미국산 소고기는 한미 양자 협상 대상이어서 협상 속도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소고기 시장 개방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는 개방 자체가 큰 이슈이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5 mj72284@newspim.com

특히 수입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가 국내 시장에 유입되기까지 변수는 여러 가지다. 수입 허용 이후 유통망, 가공업체, 외식산업 등 여러 연결고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노출되는 과정에서 안정성 논란이 재점화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이 당시 우리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까지 수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일었다. 

당시 이명박 정부 지지율은 취임 2개월 만에 20%대로 폭락했고, 결국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일부 재협상했다.

특히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는 주로 가공육으로 생산돼 햄버거 패티 등에 사용된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른바 '광우병 파동' 시기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는 햄버거를 먹으면 사람도 광우병에 걸린다는 '햄버거병' 이슈로 햄버거 불매 운동을 벌였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 만약 이대로 시장이 개방되면 국내 햄버거 판매장들은 다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2008년 한미 소고기 협상 당시 정부가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협상을 진행한 결과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며 "이번 협상에서도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정부의 역량이 또다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업계에서는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국익을 위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카드를 선택하는 전략을 취하는 동시에 소비자 안전이슈를 대응할 만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 교수는 "협상하는 과정에서 '30개월령 이상 모든 소고기'를 '40개월', '50개월' 등 개월수로 협상하는 전략도 있다"며 "만약 시장이 개방되더라도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로 만들었다는 표시를 제대로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03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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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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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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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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