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국내 연예

속보

더보기

[스타톡] 김남길 "인천 송도 총격 사건…너무 안타깝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29일 17:07

최종수정 : 2025년07월30일 08: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총을 다시 들고 싶지 않아요"

배우 김남길이 넷플릭스 드라마 '트리거'에서 총을 쥔 형사 '이도'로 돌아왔다. 전직 스나이퍼 출신이자 총기를 거부하는 인물 '이도'를 통해 김남길이 사회적 불안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29일 김남길은 종로구 한 카페에서 '트리거' 공개 인터뷰를 가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트리거에서 이도 역을 맡은 배우 김남길. [사진=넷플릭스] 2025.07.29 moonddo00@newspim.com

김남길은 "메시지적으로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된 것들이 적절하게 잘 나왔다. 주변에서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셔서 하고자는 메시지나 스토리가 잘 전달 돼 좋았다"고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공중파와 OTT의 다른 점들도 느꼈다. 공중파는 실시간으로 피드백이 오는데 OTT는 온라인 지표 지수들만 확인 할 수 있지 타이트하게 피드백이 오진 않는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우리나라는 인구의 절반 정도가 총을 다룰 수 있는 나라이다. 해외에서 봤을 때는 '이렇게 총을 잘 다루는 게 맞아?'라고 생각할 거 같다. 허들이 높지 않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장선으로 다른 나라에서는 실제로 있는 일들을 전혀 일어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이야기로 만들었을 때 우리는 판타지로 치부해버리면 그만이지만 고통에 처해있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액션물의 대명사' 김남길은 그동안 총기 액션을 부차적으로 소화를 했는데 '트리거'에서는 총이 주 소재다. 이에 김남길은 "OTT라서 더 잔인할 수도 있고 더 직접적인 표현도 가능했다.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이 총을 다루거나 쓰는 것들이 정확하게 표현되지만 그것을 반대하는 이도 입장에서는 총을 가지고 빌런을 제거한다거나 지금껏 나왔던 일반적인 것들과 다르게 절제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트리거에서 이도 역을 맡은 배우 김남길. [사진=넷플릭스] 2025.07.29 moonddo00@newspim.com

김남길은 "총을 다시 들고싶지 않아요" 라는 대사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김남길은 "이도 자체가 아이러니한 캐릭터다. 분쟁지역만 가서 총을 쏘던 스나이퍼 출신이다. 그렇게 살아왔던 이도가 어느 순간 그런 것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총을 안 잡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 대사는 이도의 전체적인 인생을 얘기해주는 것 같다"고 답했다.

'트리거'에서는 학교 폭력을 당하는 학생, 회사에서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다가 사망한 아들을 가진 부모 등 사회적 약자에게 총기가 배달된다.

김남길은 "시청자들이 사회적 약자라고 하는 사람들에게만 총이 배달되는 것처럼 보일까봐 고민이 많았다. 총기를 받은 사람 중에는 건달, 성범죄자도 있다. 그들도 자기 나름대로 약자라고 생각할 것이다. 보편적으로 돈이 없거나 사회적 취약계층들만 이런다고 보여지지 않았으면 했다. 많은 것을 갖고 안 갖고 약자 강자 떠나서 사람의 본질적인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찍으면서도 이런 부분은 조금 불편하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드라마적 허용치 안에서 감정이입할 수 있고 상황을 만들다 보니까 이렇게 됐다. 그렇게 한 것 치고는 많이 자극적으로 안 간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트리거에서 이도 역을 맡은 배우 김남길. [사진=넷플릭스] 2025.07.29 moonddo00@newspim.com

김남길은 "이도는 전체 메시지를 관통해야되는 인물이라서 컨셉이 과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타일링을 눈에 띄지 않게했다. 스나이퍼 출신이기때문에 보편적인 모습에서 많이 벗어나지 말자고 생각했다. 나는 스나이퍼 출신은 눈에 띄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또 관찰력이 좋아 항상 두리번 거릴 거 같다고 생각해 그렇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남길은 "특수부대 출신 만나서 자문을 받기도 했다. 성질, 성향 총을 드는 방법 대하는 법 등을 들었다. 너무 똑같이 가져가게되면 이도가 아닌 전문가가 되니까 기본적인 것만 배우고 이도스럽게 바꿨다"고 전했다.

김남길은 "(김)영광이가 하기 전부터 고민이 많았다. 문백이가 어떤 부분에서는 늘상있는 악역같은 느낌이다. 양면성을 갖고 있는 것 어디서나 볼 수 있어서 그런 것을 어떻게 다르게 풀어낼지 고민을 많이 했다. 영광이는 평상시에 수줍음이 있지만 편해지면 말이 많고 유쾌하다. 그런 모습을 잘 표현하면 될 거 같다고 말해줬고 적절하게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김남길은 작품 전 일어난 인천 송도 총격 사건에 대해 "흔히 있던 일이 아니라 많이 놀랐고 피해자도 너무 안타깝다. 전후사정을 몰라 말씀 드리긴 애매하지만 이게 우리나라에 일어났다는 사실 자체에 놀랐다. 다른 나라에는 있는 일인데 우리나라에만 있지 않은 일이라서 여러가지 의미를 담아 작품을 만들었는데 현실적으로 일어나서 작품을 대하는 마음이 무겁다. 우리 작품으로 총이라는 것이 얼만큼 위험한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경주서 3일간 머문 뒤 떠나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기간 중 머물렀던 경주 코오롱호텔에 감사 인사를 남기며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2일 호텔 측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오후 3시 20분경 숙소를 떠나며 "잘 머물다 갑니다"라는 짧은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경주에 머물며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경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탑승한 훙치 N701이 30일 오후 경북 경주시 코오롱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2025.10.30 pangbin@newspim.com 코오롱호텔은 객실 300여 개 규모의 대형 호텔로 시 주석 체류 기간 동안 일반 손님은 전혀 받지 않았다. 모든 객실은 중국 정부 수행단과 관계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9층 객실에 머물렀으며 호텔 내 식당이나 부대시설은 이용하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객실에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 메뉴와 동선은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됐다. 체류 내내 가장 강조된 부분은 보안이었다. 시 주석이 떠난 이후에도 코오롱호텔 주변은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았다. 현장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돼 있었고, 장갑차가 주차장에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호텔 진입로에는 철제 펜스와 가림막이 이중으로 설치돼 외부에서는 차량의 이동조차 파악할 수 없었다. 진입로 양옆에는 100미터가 넘는 구간에 가림막이 이어졌고 출입 시에는 엑스레이 짐 검사와 이중 신체 검색이 이뤄졌다. 로비 유리창도 모두 차단막으로 가려져 외부 시야가 완전히 차단된 상태였다. 호텔 관계자는 "직원들조차 시 주석을 직접 볼 수 없었다"며 "호텔 내에서도 다른 사람과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이 사전에 철저히 조정됐다"고 전했다. 실제 한국 경찰과 중국 경호 인력 등 약 100여 명이 호텔 내부 곳곳에 배치돼 24시간 경계 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호텔[사진=코오롱 호텔·리조트] mkyo@newspim.com 2025-11-02 10:59
사진
엔비디아, 한국에 초대형 'AI 팩토리' [경주=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엔비디아가 한국을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지목하며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개를 투입한다.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함께 초대형 'AI 팩토리'를 구축해 세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반도체·모빌리티·클라우드 전 영역에 걸친 '주권형 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의 AI GPU '블랙웰'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31일 한국 정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손잡고 총 26만 개의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한 초대형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앞서 전날인 지난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APEC CEO 서밋) 특별 세션에 앞서 미디어 프리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한국 정부는 주권형 AI 개발 가속화를 위해 최대 5만 개 GPU를 도입하며, 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도 각각 최대 5만 개를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6만 개 블랙웰 GPU를 확보한다. 이 다섯 조직(정부 + 4개 기업)을 합하면 총 26만 개 규모다. 이로써 한국 내 AI GPU 인프라는 기존 6만5000개 수준에서 30만 개 이상으로 급증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이 한국이 세계적인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AI 팩토리는 전 산업혁명기의 전기처럼 새로운 시대를 이끌 개념으로, 엔비디아는 더 이상 단순한 칩 회사가 아닌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AI 팩토리는 GPU와 연결망(interconnect),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통합한 '지능 생산 공장(Intelligence Factory)'으로, 국가별 주권형 AI의 기반이 된다. AI 팩토리 구축 일정은 각 파트너사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엔비디아 측은 "구체적 배치 시점은 각 기업이 직접 확인해 주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며 "AI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야심찬 리더십을 긴밀히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 수급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와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한국형 주권 AI 모델 개발이다.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함께 '주권형 AI 기반모델(Sovereign AI Foundation Model)' 구축을 지원한다. 현지 개발자들과 협력해 엔비디아의 오픈모델 플랫폼 '네모트론(Nemotron)'과 자체 데이터셋을 결합한 한국어 기반 멀티모달 모델을 개발한다. 이 모델은 한국형 AI 서비스·에이전트뿐 아니라 일반 대중이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엔비디아는 "각국 정부와 기업이 독립적인 AI 인프라를 자국 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최신 칩과 가속 컴퓨팅 풀스택을 공급하고, 모델 구축 사례를 공유하며, '네모트론' 모델과 칩셋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GPU는 GB200뿐 아니라 RTX 6000 시리즈도 포함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해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칩 생산 일정과 공급 계획과 관련해 엔비디아는 "GPU 제조는 다수의 부품과 공정이 필요한 만큼 시간이 걸리지만, AI를 활용해 생산 계획을 최적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조기에 수요를 공유하면 GPU 배정(allocation) 모델을 통해 공급 우선순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5만 개 GPU 규모의 AI 팩토리를 통해 반도체 공정 수율 개선과 디지털 트윈·로봇 개발에 나선다. SK그룹은 반도체 연구와 생산, 산업 클라우드 혁신을 추진하며, 현대차그룹은 5000개 블랙웰 GPU로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로봇 AI 시스템을 개발한다. 특히 한국 정부와 약 30억 달러(약 4조 원)를 공동 투자해 '피지컬 AI(물리적 인공지능)' 생태계를 확대한다. 또한 엔비디아는 통신 분야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연세대학교와 함께 'AI 네이티브 6G'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GPU 연산을 기지국 엣지로 옮겨 저전력·고성능 무선망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배터리 효율 향상과 실시간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는 '한강' 슈퍼컴퓨터 기반의 양자컴퓨팅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쿠라큐(CuQuantum)' 플랫폼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양자연산과 연구자 교육도 병행한다. syu@newspim.com 2025-10-31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