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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시장의 신흥 강자, '철도망'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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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방 분양 단지 상위 3곳, 모두 역세권… 지방 1순위 청약 통장 31% 몰려
매매시장에서도 높은 인기… 수도권 직결되는 역 인근 단지는 신고가 거래되기도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 편의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역 주변으로 활성화된 상업 인프라도 두루 누릴 수 있어 입지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단지 가까이 철도역이 위치한 지방 아파트들이 높은 몸값을 올리며 분양 시장에서 흥행하는 등 인기를 보이는 이유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7월 23일 기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분양 단지 중 1순위 경쟁률 상위 3곳은 모두 역세권 입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지엔 1순위 청약 통장 총 3만 4381건이 접수돼, 같은 기간 전체 지방 분양 단지에 접수된 1순위 청약 통장(11만 1504건)의 약 30.83%가 쏠렸다.

지방 1순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일원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 2차(A7)'는 지난 4월 진행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152가구(특별 공급 제외) 모집에 1만 6668명이 몰려 평균 109.6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이 단지는 2029년 개통이 예정된 북청주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주목받은 바 있다.

올해 7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분양한 '대구범어 2차아이파크'도 43가구(특별 공급 제외) 1순위 모집에 3233명이 접수해 평균 75.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지방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로, 이 단지는 반경 500m 내에 대구 지하철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이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이 장점 중 하나로 꼽혔다.

철도역을 품은 지방 단지들이 청약 시장에서 이처럼 높은 인기를 보이는 이유로는 지방 철도의 희소성이 우선 꼽힌다. 지방은 수도권과 비교해 지하철 등 철도역이 많지 않다 보니 역 인근 입지의 희소 가치가 높다. 또한 유동 인구가 많은 역 주변은 상업 시설들이 잘 조성돼 생활 편의가 우수하다는 점도 역세권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역세권 단지들의 인기는 매매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자료를 보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 위치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전용 면적 84㎡는 올해 7월 8억 8200만 원에 거래됐다. 분양가(8억 4600만 원~8억 6300만 원) 대비 최대 3600만 원의 웃돈이 붙은 금액이다. 지난해 5월 분양된 이 단지는 부산 지하철 1호선 양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수요자의 호응을 얻었다.

신고가 사례도 확인된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위치한 '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 센트럴 푸르지오 3단지('22년 1월 입주)' 동일 평형은 지난 4월 7억 2300만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달 매매가(6억 5000만 원) 대비 7300만 원이 오른 금액이다. 이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이 가까이 위치해, 이를 통한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유추된다.

[사진=천안 아이파크 시티]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성성호수 인근 도시 개발 사업을 통한 대규모 브랜드 타운 '천안 아이파크 시티' 조성을 앞두고 있다. 성성호수 인근 도시 개발 사업은 천안 서북부 성성·업성·부대·부성지구를 잇는 대규모 도시 개발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될 경우 2만 5000여 세대 규모 초대형 브랜드 주거 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그중 '천안 아이파크 시티'는 총 6개 단지, 천안에서 보기 드문 6000가구 이상 대단지 규모로 조성된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는 지난해 11월 분양을 마친 '천안 아이파크 시티' 1단지(1126가구)에 이어 △2단지(1222가구) △3단지(899가구) △4단지(818가구) △5단지(882가구) △6단지(1066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수도권과 직결되는 역세권 호재를 갖췄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2029년 예정)이 단지 인근에 신설 개통 예정이며, 같은 노선의 두정역도 가까워 가산디지털단지역, 서울역 등 서울 주요 지역을 환승 없이 오갈 수 있다. 이를 통해 SRT 이용이 가능한 평택지제역(GTX-A 노선 계획)도 간편하게 오갈 수 있다.

우수한 직주근접성과 쾌적한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인근에 삼성SDI, LG생활건강 등 대기업 산업 단지가 다수 위치해 배후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되며, 천안8경 중 한 곳인 성성호수공원도 인접해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갖췄다.

아울러 성성지구 일대에 생활 인프라와 도로망도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어 주거 가치는 더욱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부성지구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다수의 공원도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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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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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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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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