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잇단 산업재해 李 대통령 질책...장인화 포스코 회장 '시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항·광양제철소·포스코이앤씨 화재·사망사고 잇따라
50년 이상 노후설비 관리 부족...시스템·구조 전반의 문제 지적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안전 경영'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장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그룹에서는 포항제철소 화재사고와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포스코는 지난 2000년 민영화됐음에도 역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회장이 교체되는 '잔혹사'를 이어왔다. 지난 2003년 노무현정부 시절 유상부 회장(5대)을 시작으로 이구택 회장(6대), 정준양 회장(7대), 권오준 회장(8대)은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했다. 직전 회장인 최정우 회장(9대)은 임기를 모두 채웠다.

전날 정희민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 대표는 인천 송도 본사 사옥에서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장 회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그룹 내 모든 사업장에 대해 기존 안전조직과는 별개로 외부 안전 전문가가 참여하는 '그룹 안전진단 태스크포스(TF)'를 즉시 발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포항·광양제철소·포스코이앤씨 화재·사망사고 잇따라

30일 포스코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고속국도 공사에서 6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는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에 이어 올해 네 번째 인명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홀딩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에서 네 번째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데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집진기 배관 해체 작업을 하던중 근로자 추락으로 3명의 사상자(1명 사망)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폭발 및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3파이넥스공장은 연간 200만t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는 시설로 지난 2014년 준공됐다.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전체 쇳물의 약 10%를 담당하고 있다.

정동영 민주당 의원의 지난해 '포스코 그룹 산업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 6월말까지 포스코그룹에선 총 204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지난 2020년 29건을 시작으로 2021년 45건, 2022년 46건, 2023년 57건이었다. 지난해 6월 말까지도 27건의 산재가 발생했다. 204건 중 18건은 사망사고로 집계됐다.

◆ 50년 이상 노후설비 관리 부족...시스템·구조 전반의 문제 지적도

포스코는 잇단 사망사고에 따른 '그룹 안전진단 태스크포스(TF)'와 별개로 이미 지난 2022년 5월부터 안전보건 최고 책임자(CSO), 사내외 안전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안전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철강업계에선 포스코의 잇단 화재와 사망사고와 관련, 50년 이상 노후화된 설비가 원인중 하나인데 이를 관리할 마땅한 법령과 제도가 미비한데 따른 구조적 원인도 있다고 설명한다.

포스코 노조 측은 광양제철소 사망 사고와 관련 "이번 사고를 결코 일회성 재해로 보지 않으며 현장 깊숙이 자리한 구조적 문제의 결과"라며 "모든 조합원이 결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위험한 현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오랜 기간 막대한 안전 재원을 투입해왔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며 "이는 단순한 설비나 투자 부족이 아닌 시스템과 구조 전반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민영화 이후 포스코는 투명 경영과 지배구조 개선 노력 등을 통해 이미 제도적으로는 독립성을 갖췄지만 정치권의 외압으로부터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것 같다"며 "산업재해 엄벌을 강조하는 이재명 정부에서 장인화 회장이 시험대에 오른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