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병원 복귀하려는 전공의 vs 방해하는 의료계...엇갈린 속내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전협 대국민 사과에 의료 커뮤서 갑론을박
'수련 포기' 원하는 필수과가 타과의 '7.5배'
"특혜 줘도 올까말까...부정적 여론에 사과?"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의대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갈등으로 지난해 2월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에 반발하는 의료계 일각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복귀할 마음이 없는 이른바 필수과 전공의들의 반발 심리가 거센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8일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한국환자단체연합회를 방문해 의정갈등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국민을 향한 사과 입장을 밝히자 의료계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서 일제히 비난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왼쪽)와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에서 만나 환자, 전공의 각 입장과 상황을 말하고 있다. 2025.07.28 yooksa@newspim.com

한 위원장의 환자단체 방문과 사과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의대생·전공의에 대한 복귀 특혜 부여 반대에 관한 청원' 동의자가 5만6000여명을 넘어선 것에 따른 국민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보여진다. 해당 청원은 30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7만7984명을 기록했다.

익명을 요구한 사직 전공의 A씨는 3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사과라는 것은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인데 전공의들의 사직이나 직역의 권리를 위한 단체 행동이 잘못됐다고 공식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이 환자단체를 방문하고 있던 같은 시각인 오후 12시 30분께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성명을 통해 "부당한 정책에 항의해온 의대생과 전공의들에게 또다시 사과를 요구하거나 서약서를 작성하라는 것은 비상식적인 처사"라며 대전협 비대위와 정반대되는 입장을 내보냈다.

현재 진행되는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추진에 대해 반대하는 의료계 내부 의견은 복합적이다. 복귀를 원하는 전공의들은 장기화된 의정갈등에 따른 시간적 손실 등을 끝내려는 반면 복귀에 부정적인 의료계 일각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복귀를 서두르는 것이 협상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

대전협 비대위도 그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일 임시총회를 소집하고 9월 하반기 복귀를 전제로 정부에 3대 안(▲윤석열 정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대학병원 의료진. 2024.03.04 leemario@newspim.com

그러나 기피과로 지목되는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들은 이러한 대전협 비대위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복귀할 마음이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대전협 자체 설문조사에선 '수련을 완전히 포기하겠다'는 질문에 필수과 전공의들이 타과의 7.5배로 나타났다.

정정일 대전협 비대위 대변인은 "지난 7월 초 시행한 설문에서 수련 의사가 없는 경우는 정부지정 필수과목 전공의 비율이 많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모든 이들의 상처가 크시겠지만, 전 정부에서 한 '낙수 효과' 등의 발언으로 더 큰 상처를 받은 이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중증의료와 핵심의료에 종사하고자 하는 전공의들이 수련을 이어갈 의지를 가질 환경을 만드는게 비대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정부와의 대화 진행 상황에 따라 각자의 반응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조금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돌아갈 마음이 없으니 비대위의 행보에 대한 비판이 거칠게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의료계 관계자 B씨는 "딜레마다. 아무래도 돌아가려는 전공의들은 고학년이거나 인기과인 경우도 있는데, 복귀 행보가 아쉬워서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며 "반면 필수과는 의대증원을 통한 낙수효과 정책에서 받은 자긍심 상처도 치유되지 않았는데 돌아가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B씨는 "필수과 복귀를 위한 특혜를 제공해도 올지는 미지수인데, 국민 여론은 이에 반대한다"며 "그런데서 쌓인 불만이 의사 커뮤니티에서 터져 나온 것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부와의 협의체 구성은 줄곧 있어왔기 때문에 복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 입장에선 크게 와 닿지 않을 것"이라며 "수련 환경 개선과 필수과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이 약속되지 않는다면 하반기 복귀에도 필수과 대부분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사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 15일 부지 공고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 시설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1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모든 지역이 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국가 균형 성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중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조성하는 부지 조성공사를 15일 입찰공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대통령 세종 집무실 대상 부지는 35만㎡이며 사업비는 98억 원, 공사 기간은 14개월이다. 이 수석은 "이번 부지 조성 공사는 국가 균형 성장에 있어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에만 있는 계획이나 정치 구호로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첫 행동, 첫 삽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부지 조성 공사와 함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공모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1년간 설계 과정을 거쳐 내년 8월 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이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며 "당초 국민과의 약속대로 2029년 8월까지 세종 집무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국가 균형 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부지 앞쪽에는 국회의사당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pcjay@newspim.com 2026-04-14 14: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