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세 개 단체 비공개 간담회
수련 지속성과 환경 개선 등 다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사직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 복귀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수련병원협회가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 의료계 단체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 모여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주요 논의 과제는 '전공의 수련의 지속성'이었다. 사직 이후 군 복무 중인 전공의들의 복귀 TO문제가 대두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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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5일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대한의사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수련병원협회 비공개 간담회' 이후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5.07.15 calebcao@newspim.com |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간담회 종료 후 언론 브리핑에서 "세 개 단체가 전공의 복귀 이후에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련 환경이 먼저 준비가 돼야 한다는 것에 입장을 같이 했다"면서 "현재의 의료 사태 해결을 위해서도 큰 방향성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수련병원협회가 참여했기 때문에 전공의 수련 환경의 개선과 수련 지속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며 "(집단 사직 이후) 군 입대를 한 전공의들이 있는데, 이전에는 수련 중에 군 입대를 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에 입대하면 본인의 TO가 유지가 되기가 어렵다.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의협에서도 지속적으로 했었다"면서 "지금은 해결책을 말할 수 없고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전공의 복귀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결정을 하고, 수련병원들도 일종의 준비 기간이 있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날 저녁에 의협이 제안해 성사됐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