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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FOMC·빅테크 실적 앞두고 소폭 상승…스타벅스·사렙타↑ vs. 소파이·비자↓

기사입력 : 2025년07월30일 21:05

최종수정 : 2025년07월30일 21:05

FOMC, 금리 동결 전망…파월 기자회견 '주시'
2분기 GDP, ADP 고용지표도 주목
트럼프 "8월 1일 관세 시한 연장 안 될 것" 강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정규장 개장 전 주요 주가 선물이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과 빅테크 기업의 실적을 앞둔 시장은 조심스러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7시 52분(한국시간 오후 8시 52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9.75포인트(0.15%) 오른 6415.75에 거래됐다. 다우 선물은 25.00포인트(0.06%) 상승한 4만481.00을 나타냈으며, 나스닥100 선물도 62.00포인트(0.26%) 오른 2만3514.00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힌트를 줄지에 있다.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이거나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면 투자자들은 이를 금리 인하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이어갈 수 있다고 본다. 뮤추얼 오브 아메리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리 템펠먼 리서치 부사장은 "정치적 감시가 강화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금리 결정에 있어 인내심을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며 "금융시장은 적어도 9월 전까지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키네스 브룩스 외환 및 채권 리서치 책임자는 "2주 전 발표된 강한 경제 지표들과 9월 회의 전까지 두 차례 더 발표될 데이터들을 고려할 때 파월 의장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기존 입장을 바꿀 만한 뚜렷한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투자자들은 전날 종료된 3차 미·중 무역 협상 이후 오는 8월 12일로 예정된 관세 휴전 시한이 얼마만큼 연장될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8월 1일 관세 유예 시한이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등 주요 교역국과 진행 중인 협상도 주목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 관세 유예 시한이 추가로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는 개장 전 공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7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 고용이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2분기 GDP가 전기 대비 연율 2.4%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0.5%였다.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스의 분기 실적 역시 시장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31일 정규장 마감 후에는 애플과 아마존닷컴이 실적을 발표한다.

개장 전 특징주를 보면 전날 실적과 내년 '혁신의 물결' 계획을 공개한 커피숍 체인 스타벅스가 5.42% 상승했다. 금융 기술 회사 소파이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15억 달러의 주식 발행 계회을 밝히면서 7.81%의 약세를 보였다. 신용카드 회사 비자는 실적 발표 후 1.99%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14.2% 오른 사렙타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이날도 12.13% 급등 중이다.

뉴욕증시 개장 전 미 국채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7시 48분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4bp(1bp=0.01%포인트(%p)) 오른 4.332%를 가리켰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전장 대비 보합인 3.875%를 나타냈다. 30년물은 0.2bp 상승한 4.870%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오름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14% 상승한 99.03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18% 내린 1.1526달러, 달러/엔 환율은 0.11% 밀린 148.32엔을 각각 나타냈다.

유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중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44센트(0.64%) 내린 68.77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9월물은 44센트(0.61%) 하락한 72.07달러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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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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