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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고위공직자 만나 "여러분 하기 따라 죽을 사람 살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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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위공직자 워크숍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직함이 제일 중요"
중앙부처 장·차관 등 공직자 280여 명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정부의 고위공직자들과 만나 "여러분들이 하기에 따라서 누군가는 죽을 수도, 죽을 사람이 살 수도 있다"며 공직자의 책임감과 도덕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재명정부 고위공직자 워크숍'에서 "여러분들은 이 대한민국 국가 공동체를 끌어가는 수뇌이자, 머리의 뇌, 핵심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30 photo@newspim.com

그는 "여러분들이 하기에 따라서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공직자의 공통된 특성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 또는 권한을 크게 또는 작게 나눠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뜻이 동쪽에 있으면 동쪽으로 당연히 바라봐야 하고 서쪽으로 옮기면 당연히 서쪽을 바라봐야 하다"며 "(누군가가) 그걸 해바라기라고, 영혼이 없다고 비난할 게 아니라 그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또 공무원 인사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마인드 ▲성실함 ▲기능적 역량 등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기본적인 마인드를 보자. 공직자는 국민을 위한 봉사자라고 헌법에 써놨는데,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다 보니 잊어버리기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직함, 우리 본래 직무에 대한 충직함, 이런 게 제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두 번째는 성실함인데, 역량은 뛰어난 데 열심히 안 하면 뭐 하겠나"라며 "엉뚱한 데에 그 역량을 쓰면 오히려 나라에 해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는 기능적 역량인데 이것까지 갖추면 거의 완벽한 공직자라고 할 수 있겠다"며 "저는 그런 사람을 찾기 위해서 참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자리에 모인 고위공직자들을 향해 "여러분들도 우리 국민들이 볼 때는 엄청난 고관대작에 해당되지 않느냐"며 "대단한 사람들이 맞다. 여러분들의 손에 누군가의 목숨이 달려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그는 "저는 매우 두려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내 판단과 결정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라는 것"이라며 "제가 고용노동부 장관과 각료 여러분들을 불러서 공개적으로 방송을 켜놓고 '어떻게 사람들이 이렇게 일하다 죽을 수 있냐'고 한 마디씩 한하면 누군가는 조금 조심할 거고, 누군가는 이러다가 처벌받는 거 아니야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예시를 들었다.

이 대통령은 "어떤 사람은 '돈 벌자고 우리가 이러면 되나' '남의 가정 파괴하면 되겠나'라고 생각하고 개과천선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 여러 선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면 1년에 6~700명씩 죽어가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5~600명으로 줄면 100명 정도는 목숨을 건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위해 애쓴 장관들과 부처 공무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어려움 속에서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성과를 이뤄낸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협상에 영향을 줄까봐 그동안 말을 아꼈다"며 "오리가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우아한 자태로 있지만 물밑에서는 얼마나 난리인가. 좁게 보면 기업들의 해외 시장에 대한 이야기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의 부담이고 결정 하나하나가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면서 그간 침묵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이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를 포함해 중앙부처 장·차관 및 실장급 이상 공직자, 대통령비서실 비서관급 이상 공직자 등 약 280여 명이 참석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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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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