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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서울구치소 앞 또 다시 모인 尹 지지자 "대통령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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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9시경 김건희 특검팀 서울구치소 도착
尹 지지자 결집 "대통령은 죄가 없다"...지지자와 반대 측 작은 충돌도

[의왕=뉴스핌] 고다연 기자 =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일 서울구치소에 도착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전 8시 이전부터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오전 8시경 도착한 서울구치소 앞 도로에는 경찰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도로 옆에는 윤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대통령님 우리가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등이 적힌 빨간색 플래카드들이 걸려있었다.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예고된 1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다연 기자]

경찰 인력들도 바리케이드를 치고 집회 인원을 통제하고 있었다. 구치소 정문 앞에는 이미 각종 빨간색 물건을 착용한 지지자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님을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태극기와 성조기도 흔들었다. 취재진들과 지지자들 사이에는 바리케이드가 쳐졌다. 집회 외 목적으로 구치소를 방문한 이들은 집회자들과 바리케이드를 지나 다른 통로로 들어갔다.

이른 시각임에도 무더운 날씨에 지지자들은 부채질을 하거나 양산을 쓰고 있었다. 구치소 방향을 향해 번쩍 들어올린 피켓에는 '인권 유린 중단하라'는 문구가 써져 있었다. 한 지지자는 "나쁜놈들아!"등 크게 소리를 지르며 울먹이기도 했다. 언론을 향한 적대감도 드러났다.

취재진을 향해 "제대로 보도하라"고 외치거나 방송사를 향해 촬영을 못하게 하겠다며 비속어가 섞인 음성을 스피커로 크게 틀기도 했다.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예고된 1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지자들이 모인 곳 건너편에서 한 시민이 '남들처럼 조사 받아'라고 써진 피켓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고다연 기자]

지지자와 반대 측 시민 사이 작은 충돌이 있기도 했지만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전 9시가 가까워진 시각, 지지자들이 모인 곳 건너편에서 한 시민이 '남들처럼 조사 받아'라고 써진 피켓을 들어올렸다. 이를 본 한 윤 전 대통령 지지자가 바리케이드를 넘어와 해당 시민에게 달려들었다. 경찰들이 뛰어와 두 사람을 분리 조치했다.

특검팀이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이후에도 지지자들은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윤 어게인' 등이 써진 슬로건을 들어올린 채 "특검을 중단하고 대통령을 석방하라", "대통령은 죄가 없다 정치 탄압 중단하라" 등을 외쳤다.

앞서 지난달 31일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직접 서울구치소를 방문할 예정이라 밝혔다.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은 서울구치소 교도관의 도움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문홍주 특검보와 검사 한 명, 수사관 한 명이 파견돼 구치소 현장 지휘에 나선다. 특검팀은 오전 10시 소환조사 계획에 맞춰 오전 9시경 구치소 정문에 도착했고  영장집행을 위해 구치소 안으로 들어갔다.

특검팀의 체포영장 효력 기한은 이달 7일까지다. 이 기한 내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면 영장의 효력이 자동으로 소멸되고 그 후엔 다시 체포영장을 새로 청구해야만 강제집행이 가능해진다.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예고된 1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고다연 기자]

gdy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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