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월러·보먼 "금리 인하 의견은 고용시장 때문"

기사입력 : 2025년08월01일 23:38

최종수정 : 2025년08월01일 23: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러 "정책 금리, 중립 수준에 가까워져야"
7월 부진한 고용 지표에 금리 인하 논리 뒷받침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소수 의견을 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미셸 보먼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은 이 같은 의견을 낸 것이 고용시장의 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최근 몇 달간 고용시장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확인된 1일 이 같은 입장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월러 이사와 보먼 부의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 보먼 부의장은 "올해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덜 역동적인 노동시장의 징후들이 나타나는 가운데 나는 우리가 다소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점진적으로 중립 상태로 옮기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에 이 같은 조치는 경제의 추가 약화와 노동시장에 대한 피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러 이사도 별도의 성명에서 "기조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근접해 있고 인플레이션의 상방 리스크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노동시장이 악화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정책금리를 인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월러 이사는 또 고용시장이 정체에 근접하고 있으며 연준의 정책금리가 경제 활동을 자극하거나 억제하지 않는 중립 수준에 더 가까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사진=블룸버그통신] 2021.10.21 mj72284@newspim.com

실제로 이날 공개된 고용 지표는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미 노동부는 7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7만3000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기존에 발표된 수치도 대폭 낮아졌는데,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4만4000건에서 1만9000건, 6월 수치는 14만7000건에서 1만4000건으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월러 이사는 현재 통화정책 전반에 대해 "나는 '지켜보자'는 접근법이 지나치게 조심스럽다고 보고 이것이 경제 전망에 대한 위험을 적절히 균형 있게 고려하지 못하고 정책이 상황에 뒤처지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당시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섣부른 기대를 경계하고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회의에서 월러 이사와 보먼 부의장이 반대 의견을 낸 것은 지난 1993년 말 이후 처음으로 두 명의 연준 이사가 연준의 합의된 입장에 반대한 사례로 기록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에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다. 월러 이사는 트럼프 정부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고려하고 있는 인물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동결한 파월 의장을 "얼간이"라고 부르며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계속 거부하면 연준 이사회가 통제권을 쥐고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오는 9월 16~17일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약한 고용지표를 확인한 금융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고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