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더 싸고, 더 잘 빠진다"…마운자로 이달 국내 출시, 비만약 판도 바뀔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월 중순 저용량군 국내 출시 예고
임상서 위고비 대비 체중 감량 효과 우위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이달 국내 출시를 앞두면서 국내 비만약 시장의 판도가 바뀔지 주목된다. 앞서 출시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의 기존 시장 입지를 방어하고자 국내 전통 제약사와 손 잡고 공동 영업·마케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릴리는 직접 판매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위고비 대비 뛰어난 체중 감소율을 앞세운 마케팅 전략과 가격 경쟁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GIP/GLP-1(위 억제 펩타이드/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이중작용제 '마운자로 프리필드펜' 2.5㎎과 5㎎를 이달 중순 국내에 출시한다. 마운자로는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피하주사 투여로 GIP와 GLP‑1 수용체를 함께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포만감을 늘려 식욕을 억제하며 지방 대사를 조절한다.

마운자로는 임상 시험에서 위고비 대비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성인 비만 환자 751명을 대상으로 한 위고비와의 비교 임상에서 투약 72주 후 마운자로 투여군의 평균 체중 감소율은 20.2%로 나타났으나, 위고비는 13.7%에 그쳤다.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마운자로(미국 제품명 젭바운드)가 위고비를 앞섰다. 아이큐비아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릴리가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마운자로가 미국 내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릴리는 국내에서도 위고비 대비 높은 체중 감소 효과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마운자로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가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된 위고비의 경우 0.25㎎, 0.5㎎, 1.0㎎, 1.7㎎, 2.4㎎ 등 5개 용량의 출고가를 한 펜당 약 37만2000원(4주분)으로 책정했으며 병원에서는 40만원~70만원대에 처방되고 있다.

마운자로는 이달 저용량군인 2.5mg과 5mg 제품을 출시하고 순차적으로 고용량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2.5mg 용량 기준 위고비 대비 10~20% 저렴하게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마운자로가 위고비의 독주 체제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출시한 위고비는 국내에서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개념이 생소하던 시기에 '살 빠지는 주사'로 입소문이 퍼지며 시장을 선점했다. 출시 초기에는 수요가 급증해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릴리는 마운자로 출시에 앞서 국내 환자와 의료진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마케팅과 영업부 인력을 보강한 상태다.

마운자로 출시를 기점으로 펼쳐질 두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 전략에도 관심이 모인다. 마운자로 출시를 앞두고 릴리가 영업망이 탄탄한 국내 대형 제약사와 협업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현재까지는 공동 판매 계획에 대해 확정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보노디스크의 경우 국내 전통 제약사인 종근당과 위고비 공동 판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측은 공동 판매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운자로가 임상에서 입증된 위고비 대비 높은 체중 감량 효과와 가격 경쟁력 등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1068억원으로 전년(403억원) 대비 170%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위고비의 매출이 794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73.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