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장타자 전성시대에... '짤순이' 일본선수가 LPGA 휩쓰는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0cm 야마시타, AIG 여자오픈 제패... 신인왕 톱5 중 4명이 일본 선수
정교한 샷, 강한 멘털 등 앞서... 유소년 교육·JLPGA서 실전 경험도 강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장타자 전성시대에 작은 체구의 일본 선수 야마시타 미유(21)가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다케다 리오(일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현재 3위 이와이 치사토, 4위 이와이 아키에까지 신인왕 레이스 상위 4명이 모두 일본 선수다.

한때 정교함과 간절함을 앞세운 한국 여자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석권하더니, 장타력을 앞세운 태국 등 동남아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제는 작은 체구의 일본 선수들이 LPGA 투어를 지배하고 있다.

4일 AIG 여자오픈을 제패한 야마시타 미유. [사진=LPGA]

150cm에 불과한 야마시타를 비롯해, 지난해 신인왕이자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인 사이고 마오(159cm),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챔피언 후루에 아야카(159cm), LPGA 통산 6승의 하타오카 나사(158cm) 등은 모두 160cm도 안 되는 키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유럽의 장신 장타자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들의 강세에는 공통된 배경이 있다. 우선 정확도에 기반한 기술 훈련이다. 일본 선수들은 그린 적중률(GIR), 아이언 컨트롤, 쇼트게임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 아무리 비거리가 중요하더라도 골프의 결정적 승부는 100야드 이내에서 갈린다. 야마시타는 웨일스의 해안 강풍 속에서도 송곳 같은 아이언 샷으로 핀 근처에 공을 붙이며 버디를 쌓았다.

[우들랜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사이고 마오가 지난 4월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4.28 psoq1337@newspim.com
다케다 리오가 지난 3월 블루베이 LPGA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LPGA]

'비거리'보다 '전략'에 중점을 둔다. LPGA 코스는 길어지는 추세지만 단순한 장타보다 위험 부담을 계산한 코스 공략이 더 중요해졌다. 일본 선수들은 거리보다 방향, 리스크보다 안정을 택한다.

위기 상황에서 강한 멘털도 눈에 띈다. 장타자들이 종종 실수 이후 리듬을 잃는 반면, 일본 선수들은 실수를 최소화하고 위기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한다. 야마시타는 3라운드에서 다소 흔들리며 2타를 잃었지만 우승을 결정짓는 최종 라운드에서는 보기 1개에 그치며 우승을 지켜냈다.

유소년 시절부터 다듬어진 교육 시스템 덕분이다. 일본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과학적인 골프 교육이 이뤄지며, 단순한 스윙 훈련이 아닌 코스 매니지먼트와 멘털 훈련까지 병행된다. 하타오카 나사, 유카 사소, 시부노 히나코 등도 이 같은 시스템에서 성장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국내 무대를 통한 실전 경험도 큰 강점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내셔널 투어로 꼽힌다. 상금 규모, 코스 난이도, 갤러리 규모 모두 LPGA 못지않다. 이곳에서 살아남은 선수들은 LPGA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한다. 야마시타 역시 JLPGA에서 13승, 2년 연속 상금왕을 거둔 뒤 올해 LPGA에 데뷔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