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이 장악한 것은 희토류 광산이 아니라 희토류 정제기술"

기사입력 : 2025년08월06일 10:13

최종수정 : 2025년08월06일 10: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면서 전 세계에 희토류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희토류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모색을 하고 있지만 중국은 서방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평론가들과 블로거들은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공급망을 장악한 것은 중국의 희토류 매장량이 많아서가 아니라, 중국이 고순도 희토류 정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 중국에는 세계 희토류 총 매장량의 48.9%만이 매장돼 있다.

중국의 독보적인 정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호주, 캐나다, 동남아 등지에서 희토류 광산을 확보하더라도 고순도 희토류를 정련해 내기 위해서는 중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6일 미국의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의 아마라 티하 연구원의 기고를 전했다. 기고에 따르면 미국은 희토류 매장량이 높은 미얀마를 활용하려 하고 있지만, 연구원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가장 큰 이유는 미얀마는 희토류 광석을 고순도 희토류로 분리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고순도 희토류로 분리할 능력이 있는 곳은 중국밖에 없다고 적시했다. 실제 지난해 글로벌 희토류 정련 시장에서 중국은 92%를 차지했다. 특히 고순도 희토류 정련은 중국이 10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오랜 기간 희토류 정련 기술을 연구해 왔다. 연구를 주도한 것은 콜롬비아 대학 박사 출신인 쉬광셴(徐光憲, 1920~2015) 중국 과학원 원사다.

쉬광셴 원사는 용매 추출 기술을 체계화해 희토류 원소들을 고순도로 분리해 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중국 내에서 '희토류의 아버지'로 불리며, 올해 중국 희토류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쉬광셴 원사의 용매 추출법을 적용하면 순도 99.999%의 희토류 소재를 얻을 수 있다. 중국은 용매 추출법을 국가 안보 기술로 분류해, 공개하지도 않고, 특허를 신청하지도 않고, 타국 유출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도 희토류 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량으로 고순도 정제를 안정적으로 구현해내는 능력은 중국에 미치지 못한다.

희토류 정제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천 단계의 추출 공정이 필요하며, 이때 각 과정별로 수많은 변수를 컨트롤해야 한다. 중국은 수십 년 동안의 누적된 실험 데이터와 생산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중국은 또한 전 세계 희토류 제품의 60%를 소비하고 있다. 자체 시장 규모를 갖추고 있는 만큼, 희토류 관련 기술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셈이다.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바오터우에 위치한 한 희토류 생산 공장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