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김환기 '봄', 케이옥션 8월 경매서 50년 만에 공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중섭 미공개작 '민주고발', 우향 박래현 '여인들' 등 80억 상당 출품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50년 만에 공개되는 김환기의 파리시대 작품 '봄'이 케이옥션 8월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8일 "8월 경매에는 이중섭의 '민주고발'과 김환기의 '봄', 박래현의 '여인들'을 비롯해 총 88점, 약 80억원 상당의 작품이 출품되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의 표지를 장식한 하이라이트는 1975년 12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린 '김환기 회고전'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 이후, 약 50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김환기의 '봄'이다. 본 작품은 제작 시기, 소재, 화면 구성 측면에서 이건희 컬렉션의 대표작인 '여인들과 항아리'와 깊은 유사성을 지닌다. 특히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여인들과 항아리'와 나란히 비교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희소성과 조형적 가치는 더욱 부각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환기의 '봄' [사진=케이옥션] 2025.08.08 alice09@newspim.com

이중섭의 '민주고발'은 1953년 출간된 구상 시인의 사회비평집 '민주고발'을 위해 제작된 표지화 시안 4점 중 하나로, 지금까지는 자료 이미지로만 존재가 알려졌던 미공개작이다. 이번 경매를 통해 실물이 최초로 공개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고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그리고 해방의 감격과 기쁨을 여성적인 섬세한 필치로 표현한 우향 박래현의 작품 '여인들'도 출품된다. 본 작품은 1946년 6월 3일부터 9일까지 동화백화점 3층 화랑에서 열린 개인전을 통해 소개되었다. 이 밖에 장욱진의 '가족도', 김창열의 '물방울'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로버트 인디애나의 '러브(LOVE (Red/Blue)' 등 세계적 거장의 작품도 경매에 오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중섭의 '민주고발' [사진=케이옥션] 2025.08.08 alice09@newspim.com

마지막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의 한가운데서 이번 경매는 유난히 풍요롭고 활기찬 색의 언어에 주목한다. 김종학의 '여름풍경'은 대담하고 경쾌한 원색을 바탕으로 푸른 산과 하늘, 화사한 자연의 에너지를 담아내며 여름의 정취를 경쾌하게 풀어낸다. 이대원의 '바다'는 깊고 풍부한 블루 톤을 통해 탁 트인 바다의 청량함과 함께 해방감, 휴양, 낭만의 심상을 직관적으로 전한다.

김환기의 '산월'은 고요히 펼쳐진 푸른빛의 산과 달을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구성으로 담아내며, 한국적 자연 정서를 김환기 특유의 서정적 추상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안창홍의 '양귀비 언덕'은 강렬한 색채로 살아 꿈틀대는 한여름 들녘의 생동과 자유로움을 포착하며, 뜨거운 계절의 정서를 강렬하게 시각화한다. 또한 강요배의 '조천'은 짙고 풍부한 색조와 섬세한 붓질을 통해 새벽 바다의 신비롭고도 차분한 순간을 담아내며, 삶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수작이다.

경매 출품작을 경매 전 직접 볼 수 있는 프리뷰는 오는9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20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로 운영되며 작품 관람은 예약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