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비트코인·이더리움 신고가 경신…이번 주 CPI·PPI가 랠리 시험대

기사입력 : 2025년08월11일 20:16

최종수정 : 2025년08월11일 20: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TF 자금 유입·기관 매수세가 랠리 견인...하버드대 비트코인ETF 보유 소식
선물시장 '갭' 주목…단기 조정 가능성도
CPI·PPI·소매판매, 랠리의 변곡점 될 듯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1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4년여 만에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암호화폐 강세장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 기준 국내 가상화페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에 비해 1.03% 오른 1억6,55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1억6,688만원까지 오르며 28일만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달러 시세로도 고점에 근접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앞서 12만2247달러로, 7월 14일의 사상 최고가(12만3,091달러)에 근접했다. 현재는 12만905달러 선으로 오름폭을 소폭 반납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8.11 koinwon@newspim.com

◆ ETF 자금 유입·기관 매수세가 랠리 견인...하버드대 비트코인ETF 보유 소식에 '투심 강화'

전문가들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과 기관투자 심리 회복이 랠리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한다. 지난 8일 하루 동안 미국 현물 ETF에는 약 4억367만달러(약 5,617억원)가 순유입됐다. 이는 최근 들어 최대 규모의 일일 자금 유입이다.

여기에 하버드대가 상당한 규모의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강화됐다. 하버드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년 2분기(6월 30일 기준) 분기 보고서(Form 13-F)를 통해,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지분 약 1억6,116억 원(1억1,600만 달러)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는 약 190만 주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대학기관 투자자 중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다.

금리 인하 기대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기대감 등 국제 정세 안정도 위험자산 선호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이날 전일 대비 1.13% 오른 591만원에 거래되며 6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시세는 4,336달러까지 올랐으며, 현재는 전일 대비 1.17% 오른 4,227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기관의 이더리움 매수 규모는 75억달러(약 10조3,700억원)로, 4개월 전 대비 50배 이상 급증했다.

어거스틴 판 시그널플러스 인사이트 총괄은 "ETH의 장기 기대치가 급격히 높아졌으며, 사상 최고치 재돌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선물시장 '갭' 주목…단기 조정 가능성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주말 이후 현물 가격과의 차이, 즉 '갭'을 남긴 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는 이런 상황은 일반적으로 향후 추가 상승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 갭이 앞으로 메워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강한 상승 흐름이 계속되면, 정상적인 가격 조정 없이 선물과 현물 간 괴리가 더 벌어지는 '도주 갭(runaway gap)'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도주 갭은 상승장 후반부에 나타나며, 단기 과열 신호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다.

프리덤캐피털마켓츠의 제이 우즈 전략가는 특히 8월 시장의 변동성을 경계했다. 그는 "8월은 역사적으로 시장을 놀라게 하는 돌발 변수가 자주 나타나는 시기"라며, 갑작스러운 악재성 뉴스가 터질 경우 현재의 가파른 상승세가 단기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CPI·PPI·소매판매, 랠리의 변곡점 될 듯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미 증시를 비롯한 위험 자산군의 랠리 지속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이 예상되며, 6월(2.7%)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3.0%로 6월(2.9%) 대비 상승이 전망된다. 이어 14일 발표될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이 예상된다(6월 2.3%).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부진한 고용지표와 관세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결합되며 계절적으로 약한 3분기에 주가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결국 이번 주 예정된 미국 경제지표 결과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신고가 랠리를 이어갈지, 아니면 단기 조정의 불씨가 될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