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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7월 근원 CPI 6개월래 최대폭↑…관세 영향 서서히 반영, 9월 금리 인하 기대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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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전년比 2.7% 상승, 시장 예상치와 대체로 부합
근원 CPI 6개월래 최대폭↑…의료·치과 서비스 가격 급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하면서도 근원물가는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소비자 물가에 점차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7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 상승해 예상치(2.8%)를 소폭 밑돌았다.

반면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와 부합했지만, 전년 대비 3.1% 상승하며 2월 이후 처음 3%를 돌파했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미국 헤드라인 CPI 흐름(전년비), 자료= 미 노동통계국 2025.08.12 koinwon@newspim.com

근원물가 상승의 배경에는 의료 서비스(0.8%)와 치과 진료(2.6%) 등 서비스 부문 가격 급등이 있었다. 반면 가전(-2.2%), 의류(0.1%↑) 등 상품 물가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

◆ 관세 영향 서서히 반영…연말 물가 추가 상승 가능성

전문가들은 그간 관세 인상이 소비자 가격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있다고 경고해 왔다. 8월 초부터 구리 제품을 포함한 신규 고율 관세가 발효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11월 10일까지 유예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제드 콜코 선임연구원은 "관세 효과는 주로 근원재 가격에 나타나는데, 7월 상승률은 0.2%로 6월과 같지만 봄철보다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6월까지 미국 소비자가 관세 비용의 25% 미만을 부담했지만, 10월에는 그 비중이 67%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앤 스웡크 KPMG 수석이코노미스트는 PBS에 "관세 규모가 커서 기업 마진을 압박하고 인력 감축 가능성까지 높인다"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했다.

◆ 연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90% 반영

근원물가가 예상보다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보고서 발표 직후 9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80%대에서 94%로 상승했다. 월가에서는 관세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점, 최근 고용 부진 등 경기 둔화 신호를 이유로 연준이 완화 기조로 전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CPI 발표 전 경계심 속 약보합에 머물던 뉴욕 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CPI 발표 후 상승 전환했다. 

노동시장 둔화·BLS 논란도 변수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는 5~6월 일자리 증가 폭이 기존 발표(291,000개)에서 33,000개로 대폭 하향 수정되며 노동시장 둔화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 직후 BLS 국장을 해임하며 통계 조작 의혹을 제기했으나, 증거를 제시하지 않아 통계 신뢰성 훼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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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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