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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8월 팀 타율 0.190... 롯데, 이제는 가을 야구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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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고승민·나승엽·황성빈의 동반 부진
레이예스의 난조, 전준우의 부상도 큰 원인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롯데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 사직 SSG와의 경기에서 9회에 터진 노진혁의 솔로 홈런 이후 무려 18이닝 동안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0-6으로 대패했다. 시즌 첫 5연패에 빠진 롯데는 4위 SSG와의 격차는 1.5경기로 좁혀졌고, 6위 kt와도 3.5경기 차에 불과해 가을야구 진출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고승민이 지난 6월 27일 사직 kt와의 경기에서 5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사진 = 롯데] 2025.06.27 wcn05002@newspim.com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선발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3이닝 6안타 2볼넷 2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도 기대 이하였다. 13일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 전민재(2안타), 빅터 레이예스, 김민성(이상 1안타)만 안타를 기록하는 빈약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기 이전까지만 해도 롯데는 리그 최강 타선을 자랑했다. 4월(0.291), 5월(0.283) 월간 타율은 압도적인 1위였고, 6월(0.282)도 2위를 유지했었다. 그러나 7월 들어 0.252로 7위까지 떨어졌고, 8월 현재 타율은 0.190으로 최하위다. 1위 LG(0.291)와는 무려 1할이 넘게 차이가 난다. 이전에 불안했던 마운드 팀 평균자책점 3.41로 전체 5위에 오를 만큼 안정됐지만, 허약해진 타선이 이를 가려버리고 말았다. 득점력 부족으로 이달 '영패'만 다섯 차례를 기록했다.

빅터 레이예스. [사진=롯데]

세부 기록도 좋지 않다. 8월 10경기 동안 담장을 넘긴 횟수는 단 2회로 최하위다. 1위 NC와는 무려 11개가 차이가 난다. 안타 자체도 60개로 매우 적었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0.529로 출루와 장타 모두 저조한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가장 큰 문제는 주축 타선의 동반 부진이다. 롯데 타선을 이끄는 일명 '윤고나황'이라고 불리는 윤동희·고승민·나승엽·황성빈의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고승민의 8월 타율은 0.139에 그쳤고, 황성빈은 0.176, 손호영은 0.139, 유강남은 0.188로 모두 2할을 넘지 못했다. 윤동희는 0.077로 1할이 채 되지 않았다. 끝없는 부진에 빠진 나승엽은 2군에 내려가 모습을 비추지도 않았다.

윤동희. [사진=롯데]

설상가상으로 '믿을맨'이라고 불리는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까지 부진에 빠졌다. 레이예스는 지난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202안타를 때려내며 리그 안타왕을 차지한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의 타자다. 이번 시즌도 6월 타율 0.424를 찍으며 무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타선이 무너지자 그도 함께 무너졌다. 8월 타율 0.257(35타수 9안타)로 급격하게 하락했고 타점도 단 3개밖에 얻지 못했다. 득점권 타율 4할에 육박했던 레이예스가 사라진 것이다.

여기에 팀의 4번 타자이자 주장 전준우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롯데 구단은 지난 6일 전준우의 부상에 대해 "왼쪽 햄스트링 근육 미세 손상 소견이 나왔다. 4주 재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타율 0.288, 64타점으로 팀의 공격의 핵심이었던 전준우였기에 그의 부상은 롯데에게 매우 뼈아팠다.

나승엽. [사진=롯데]
[서울=뉴스핌] 롯데의 유격수 전민재가 부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사진 = 롯데] 2025.07.23 wcn05002@newspim.com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 김태형 감독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노진혁이 전준우의 공백을 메우고, 전민재가 8월 타율 0.364로 살아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팀 장타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노진혁이 베테랑답게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윤동희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김 감독의 평가다.

시즌 중반까지 걱정했던 마운드는 알렉 감보아-벨라스케즈-박세웅-나균안-이민석의 선발진과 정철원-홍민기-최준용-정현수-김강현-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으로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난조를 보이고 있는 타선이 반등하지 않는다면, 3위 수성은 물론이고 가을 야구 진출도 힘들어질 수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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