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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뛰어넘은 '조국 사면 후폭풍'...李 국민 임명식 반쪽 전락·지지율 급락

기사입력 : 2025년08월14일 14:32

최종수정 : 2025년08월14일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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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논란'에 60%대 지지율 50% 초·중반대로
野와 보수 전 대통령 불참 국민통합 취지 무색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복권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야권의 반발로 이재명 대통령의 15일 국민 임명식이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했다. 국민 통합이라는 당초 취지가 무색해졌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60%가 무너져 50% 초·중반대까지 급락했다.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와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막말 논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강화 논란,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 등 악재가 겹쳤지만,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사면이 결정타였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 문제와 양도세 논란, 이 의원 의혹 등이 불거졌을 당시 지지율의 큰 변동이 없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신임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약식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당장 야권이 조국 사면에 강력 반발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이 대통령 국민 임명식에 불참한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물론 개혁신당도 항의 차원에서 뜻을 같이했다. 조국 사면 등 여권이 독주하는 상황에서 보여주기식 행사의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는 것이다.

보수 진영의 전직 대통령도 모두 불참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 뜻을 전달한 데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도 건강상 장거리 이동이 어렵다며 대통령실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은 고 육영수 여사의 기일이기도 하다.

광화문 행사는 이 대통령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이라 국회에서 약식으로 취임식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당시 "추후 정식 취임 행사를 열겠다"고 했었다. 국민 임명식이 사실상의 정식 취임식이다.

임명식은 야권의 불참으로 사실상 범여권만의 축하 행사가 됐다. 국민 1만 명이 참석하는 행사를 통해 국민 통합을 모색하겠다는 당초 취지가 무색해진 것이다.

악재 속에 이 대통령의 지지율도 급락하고 있다. 60% 안팎이던 지지율이 50% 초·중반까지 떨어졌다. 1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1~12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4.7%, 부정 평가는 39.5%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2주 전 조사보다 4.1%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0%p 상승했다.

특히 직전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70.2%로 국정 지지율을 견인했던 40대에서 9.8%p 하락한 60.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17.5%p 높았던 70대 이상에서도 격차가 1.9%p로 줄었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47.1%)가 긍정 평가(44.4%)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4%, 국민의힘이 27.6%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2주 전보다 3.4%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8%p 올랐다. 이어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2.2%, 진보당 1.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 시스템(ARS)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5.6%였다.

앞선 리얼미터 조사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100%) ARS 방식의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8%p 하락한 56.5%로 나타났고, 부정 평가는 6.8%p 오른 38.2%였다.

보수 텃밭인 영남 지역에서 급락했다. 대구·경북에서 18.0%p(56.8%→38.8%) 떨어졌고, 부산·울산·경남은 17.4%p(62.2%→44.8%)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12.9%p 하락해 폭이 가장 컸다. 50대에서도 8.6%p 떨어졌고, 20대에서도 6.9%p 내려갔다.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48.4%로 지난주보다 6.1%p 급락했다. 7주 만에 50% 선이 무너진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3.1%p 오른 30.3%로 6주 만에 30%대로 복귀했다. 조국혁신당은 4.0%, 개혁신당 3.1%, 진보당 1.4%, 무당층은 8.4% 등이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5.2%, 4.5%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보수층이 돌아섰고, 중도층과 공정과 상식을 중시하는 20대 젊은층 일부도 지지 대열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조국 전 대표는 20대가 민감한 입시 비리 의혹 등으로 2년 형을 선고받았었다. 악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 사면이 하락세에 속도를 붙인 것으로 해석된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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