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닷새 만에 반등...2%대↑
삼성전자·삼성바이오↑…현대차·LG엔솔↓
코스닥도 상승…외국인 '사자'
"한미 정상회담 기대감…조선·원전주 재부각"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2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160선을 회복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99포인트(0.86%) 오른 3168.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2098억원, 168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4976억원 순매도했다.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13%)와 SK하이닉스(2.45%)가 상승 마감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 종가 기준으로 다시 25만원선에 올라섰다.
이외 한화에어로스페이스(6.83%), 삼성바이오로직스(1.28%), 삼성전자우(0.34%), 기아(0.87%)가 상승 마감했으며, 현대차(-0.68%), KB금융(-1.19%), LG에너지솔루션(-1.34%) 등은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8개가 상승했다"며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선, 방산, 원전 등 주도업종에 기대감이 선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밤 11시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시장은 방향성을 상방으로 잡았다"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코스피 상승을 거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요 그룹 총수들이 방미단에 포함된 만큼 조선, 반도체, 원전 분야의 실질적 협력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27포인트(0.68%) 오른 782.51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578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8억원, 95억원 팔아치웠다.
파마리서치(2.94%), 레인보우로보틱스(3.54%), 에이비엘바이오(0.86%), 알테오젠(4.07%), 삼천당제약(0.86%) 등이 상승 마감했다. HLB(-5.08%), 에코프로비엠(-1.23%), 에코프로(-1.10%), 펩트론(-2.-2%) 등은 하락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2원 내린 1393.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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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