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엔비디아 AI 붐 입증에 일제히 상승...다우·S&P500 신고가

기사입력 : 2025년08월29일 05:13

최종수정 : 2025년08월29일 08: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 없었지만 AI 호황은 확인
미국 2분기 성장률 3.3%로 상향 조정
29일 7월 PCE 물가지수에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전날 공개된 엔비디아의 실적을 소화하며 내일(29일) 물가 지표에 대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67포인트(0.16%) 상승한 4만5636.90에 마감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하면 다우지수는 지난 2020년 이후 최고의 8월 실적을 거두게 된다. 월초부터 이날까지 다우지수는 약 3.3% 올랐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46포인트(0.32%) 상승한 6501.86에 마쳐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5.02포인트(0.53%) 전진한 2만1705.16으로 집계됐다.

이날 대체로 완만한 오름세로 출발한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전날 공개된 엔비디아 실적에 평가로 분주했다. 엔비디아는 0.87%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월가 기대치를 완만히 웃돌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인공지능(AI) 테마의 유효성을 입증하기에는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베어드(Baird)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워낙 특이한 존재라 이번 실적이 실망스러웠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기대치를 기준으로 한 것일 뿐"이라며 "이 시장의 주요 구조적 동력인 AI는 사라지지도, 식어가고 있지도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8.29 mj72284@newspim.com

딥워터 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 공동 설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분기 엔비디아 실적과 가이던스, 그리고 그에 내포된 의미를 둘러싼 잡음이 내가 기억하는 어느 엔비디아 분기보다도 그리고 다른 어떤 메가캡 기술 기업보다도 많았다"며 "물론 그 많은 잡음의 상당 부분은 중국과 관련된 여러 메커니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현 분기 540억 달러의 매출액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중국에 대한 H20 수출을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블랙웰 칩의 중국 판매와 관련해 "백악관과 협의가 시작됐지만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시작했고, 협상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가 미국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AI를 구축하는 것이 미국이 AI 경쟁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멜리우스의 벤 라이트스 기술 리서치 책임자는 "엔비디아는 가이던스에 중국을 포함하지 않았는데 일부는 중국 매출이 거기에 포함돼 중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다는 조금 더 확고한 입장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라이트스 책임자는 "중국 외 지역의 핵심 성장은 정말 좋았다"며 "4분기에는 더 큰 성장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전면 가동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실적으로 AI 트레이드에 대한 확신이 강해지면서 다른 반도체 기업은 강세를 보였다. 브로드컴은 2.80% 상승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3.61% 올랐다.

개장 전 공개된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3%로 속보치 3.0%에서 상향 조정됐다. 다만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탄탄한 성장률이 2분기 수입 급감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경제 확장세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EY 판테온의 그레고리 데이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상반기 평균 1.4%의 미약한 속도로만 성장했고 이는 AI 주도 투자 붐을 제외한 민간 부문의 기초 수요가 부진함을 보여준다"며 "연말까지 실질적 정체 속도에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9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감소했다. 미국 고용시장에서 해고는 적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반적인 일자리 증가세는 둔화하는 추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3.97% 내린 14.26을 기록했다.

◆ 7월 PCE 물가지수에 주목

S&P500 11개 업종 중 7개는 상승, 4개는 하락했다. 상승 업종 중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0.94% 올라 가장 강했고 기술업종도 0.66%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유틸리트는 0.87% 내려 가장 약했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에도 회사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하면서 3.67% 내렸다.

의류 소매업체 어반 아웃피터스의 주가는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에도 10.65% 하락했다. 할인업체 파이브 빌로우의 주가는 강한 실적에 3.89% 올랐다.

데이터 관리 기업 퓨어 스토리지는 강력한 실적에 32.40% 급등했다.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도 같은 이유로 20.22%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29일 뉴욕증시 개장 전 공개되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7% 올라 5개월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토로(eToro)의 브렛 켄웰 투자 및 옵션 분석가는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그보다 낮은 결과는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굳힐 가능성이 크다"며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온다고 해도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겠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월가의 분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갈등에도 계속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역시 계속해서 주식시장의 동인이 될 전망이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마니시 카브라 미국 주식 전략가는 "더 큰 주식시장 동인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1년간 100bp(1bp=0.01%포인트(%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