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베트남 동반 성장세…동남아 패키지 시장 본격 공략
방콕–푸켓–치앙마이로 이어지는 공급망 확대 가속
전략적 허브 구축 통해 프리미엄·세미 패키지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노랑풍선이 동남아시아 여행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노랑풍선에 따르면 김진국 대표이사는 지난달 27일부터 방콕 연락사무소를 방문해 태국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현지 주요 파트너사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출장에는 경영기획본부 김성태 상무가 동행했으며, 방콕 등 전략 거점 호텔 4곳을 방문해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노랑풍선 방콕 연락사무소는 지난 3월 공식 출범했으며, 최선호 이사를 중심으로 태국인 직원 2명이 상주하고 있다. 개소 직후부터 방콕 주요 호텔들과의 직계약을 통해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세미 패키지 및 에어텔 상품을 기획·판매하며 시장 진입을 가속화했다. 특히, 인플루언서 협업과 안내 데스크 운영 등 현지 고객 경험 개선에도 집중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 |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이사가 태국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현지 주요 파트너사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랑풍선] |
노랑풍선은 최근 베트남과 함께 태국 패키지 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방콕을 넘어 푸켓·파타야·치앙마이 등으로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태국은 고환율과 고물가 등 복합적인 시장 변수에 직면해 있으나, 노랑풍선은 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사 및 공급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했으며, 향후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번 출장에서는 하반기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주요 전략에는 ▲치앙마이 지역 호텔 네트워크 확장 ▲세미 패키지 라인업 확대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 심화 ▲동남아시아 인접 시장(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 연계 강화가 포함된다.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이사는 "태국은 단순한 여행 목적지를 넘어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뻗어 나가는 관문이자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향후에는 보다 지속가능한 상품 구조와 서비스 혁신을 통해 차세대 패키지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