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9월 글로벌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른 유동성 완화 기대와 함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전통적인 9월 약세 우려와 과열 부담이 공존하는 출렁임 장세가 예상된다.

유럽과 인도, 베트남 등 주요 시장 역시 이러한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8월까지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9월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조정과 계절적 매수 둔화로 인해 조정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S&P500 지수는 이미 전략가들의 연말 평균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라 과열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럴의 위험선호도 지표도 극도의 강세 구간을 여러 차례 진입해 단기 변동성 확대를 시사한다. 모간스탠리는 이런 출렁임 장세 속에서도 방어주 성격의 유망 종목들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대응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이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글로벌 자금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미 연준이 9월 중 금리를 인하할 경우 달러 약세 및 원자재 가격 상승 효과가 나타나면서 중국 증시 등 아시아 시장으로 자금이 몰릴 수 있다. 이는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럽 시장은 미국 경제 및 통화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에너지 문제 등이 변수로 남아 있어 방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

인도의 경우 내수 성장과 IT·제조업 중심의 경제 펀더멘털이 견조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외부 충격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 증가와 제조업 성장 기대감으로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분위기가 유지되지만, 미국 및 중국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다.

요약하면,

뉴욕증시: 8월 강한 상승 후 9월 전통적 약세 시즌 진입, 변동성 확대 예상. Fed 금리 인하 기대 있으나 단기 조정 가능성 높음.

유럽시장: 지정학·경제 불확실성과 미국 정책 영향 혼재로 방향성 불투명.

중국·베트남: Fed 금리 인하 시 자금 유입 기대감 존재하며 상대적으로 긍정적 환경 형성 중.

인도시장: 내수 견조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주의 필요.

따라서 9월은 각 지역별 특성과 글로벌 통화 정책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반적인 향방이 불투명하며, 투자자들은 높은 변동성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로 판단된다.

질문 : 9월 들어 글로벌 시장의 향방이 불투명한 듯한데, 뉴욕을 비롯한 유럽, 인도, 베트남 등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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