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 면회·극우 선 긋기 '장동혁 변신은 무죄'...전한길과 관계정립 첫 시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초강경 목소리로 대표 당선 후 중도전략 선회
윤 면회는 시간 벌어...전 씨 구설수는 리스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자신의 대표 당선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과 윤 어게인으로 대변되는 강성 보수 세력을 달래면서도 일정 부분 선을 긋는 행보를 하고 있다. 강성 보수층에만 기대서는 중도층 공략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 수정으로 보인다.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두 가지다. 당내 화합의 목소리를 내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면회를 늦추고, 대표 선거의 일등 공신인 역사일타 강사 출신인 전한길 씨와 일정한 거리를 두는 쪽으로 관계를 정립한 것이다. 윤 전 대통령과 면회를 공언하고 내부 총질자 청산을 내세웠던 경선 과정의 초강경 입장과는 사뭇 다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윤리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지난 대구·경북 합동 연설회에서 일부 후보를 향해 '배신자'라고 연호하며 소란을 일으킨 전 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2025.08.14 pangbin@newspim.com

장 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경선을 하다 보면 과거 사건들에 대해 내부적으로 경쟁할 수밖에 없으니 과거 이슈들이 계속 등장할 수밖에 없는데, 전당대회는 끝났다"고 말했다. 내부 총질자 등 강경 찬탄파 청산과 윤 어게인 세력과의 연대는 대표가 되기 위한 경선 전략이었음을 시사한 것이다. 변신을 예고한 것이다.

장 대표는 경선 때 윤 전 대통령 면회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대표 당선 후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장 대표는 "지금은 인선하고 당을 정비할 시간"이라고 했다. 시급한 당 정비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 면회를 후순위로 돌린 것이다.

전 씨와의 관계에도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된 전 씨의 당직 기용설에 대해 "당 밖에서 의병 생활이 더 맞는 옷"이라고 했다. 당직 기용을 일축하면서 전 씨에게 당의 외곽에서 당의 확고한 지지 기반 구축에 힘을 보태달라는 주문이다.

장 대표의 이런 변신은 예고된 것이었다. 강성 보수층이 주로 참여하는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었다. 윤 면회와 찬탄파 청산은 이런 전략적인 접근이었다. 대표가 된 뒤 이 노선을 유지하면 백전백패라는 걸 그가 모를 리 없다. 변신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그렇다고 당장 강경 보수와 단절할 수는 없다. 강력 반발할 게 뻔하다. 그들이 등을 돌리면 지지 기반이 허물어질 수 있다. 그가 강경 보수를 달래며 조심스럽게 선을 긋는 신중한 중도 전략을 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자칫 양쪽을 다 놓칠 수도 있는 쉽지 않은 길이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있다. 2025.08.28 mironj19@newspim.com

장 대표는 "중도로 외연 확장하겠다고 왼쪽으로 움직이는 보수가 아니라 중도에 있는 분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보수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급격한 노선 변화 없이 중도를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강경한 보수에 휘둘리는 국민의힘에 실망한 중도층을 혁신적인 노선 변화 없이 지지 대열에 합류시킨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모순적인 발언에 그의 고민이 함축돼 있다.

그는 중도 확장을 위한 변신을 하겠지만 속도는 최대한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에 1도씩 변화'라는 표현이 이를 함축한다. 강경 보수층을 의식하되 변하지 않으면 최악의 지지율을 끌어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장 큰 고민 거리는 전 씨와의 관계다. 윤 전 대통령 면회는 속도를 조절하면 그만이다. 면회를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닌 만큼 강경한 대여 투쟁을 하며 시간을 벌 수 있다. 

전 씨 문제는 다르다. '당 밖 의병'으로 규정하며 일단 거리를 뒀지만 그는 많은 말을 쏟아낸다. 장 대표를 곤혹스럽게 하는 '설화'도 있다. 대표적인 게 공천 얘기다. 그는 미국 워싱턴에서 한 라이브 방송에서 "(이진숙 방송통신 위원장이) 저의 경북대학교 선배다. 설령 공천을 받는다 해도 이 위원장이 대구시장으로 나온다면 무조건 양보한다"고 했다. 그는 "전한길을 품는 자가 다음에 대통령까지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그는 최근 "놀랍게도 벌써 저한테 인사나 내년 공천 청탁이 막 들어오고 있다"며 "오늘도 청탁 전화를 받았지만 저는 그런 역할 안 한다"고 했다. 그의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취지겠지만 "평당원으로 남겠다"는 약속과는 거리가 멀다.

당장 당내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소장파 의원들은 전 씨의 출당을 요구하고 있다. 김용태 의원은 지난 1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도부가 극단적 세력과 절연해야 한다"며 "계엄을 옹호하거나 부정선거를 계속 말씀하시는 분들하고 같이 갈 수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에서 나가 달라고 하든지 (해야 한다)"고 했다.

김재섭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부정선거가 없다는 건 당론이다. '계몽령'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당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여러 번 얘기했는데 전한길은 그걸 부정한 사람"이라며 "(전 씨를 당에서) 쫓아내야 하는 건 당위"라고 말했다.

두 의원은 장 대표에게 결단을 촉구했다. 물론 반론도 있다. 당내에 찬반론이 맞서지만 전 씨의 도를 넘는 말은 장 대표에게는 현실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일단 선을 그은 전 씨와 관계를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장 대표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