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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영어, 6월 보다 어려워…"신유형·새 출제 경향은 없어"

기사입력 : 2025년09월03일 16:39

최종수정 : 2025년09월03일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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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실시
전체 문항과 EBS 연계율 55.6%·총 25문항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지만,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EBS 영어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작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나 일부 문항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했으며,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5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3일 서울 금천구 금천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9.03 photo@newspim.com

이날 브리핑에서 김 교사는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은 배제하고, 지문과 선택지를 충실하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하면 풀 수 있는 문항들이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되어 전반적인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영어 영역에서는 신유형 없이 작년 수능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며 소위 '킬러 문항'의 요소는 배제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난 6월 모의 평가에 비해 매력적인 오답 선택지가 있는 문항의 수를 늘려 전체적인 난이도를 조정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문항의 EBS 연계율은 55.6%로, 총 25문항이 연계됐다.

중·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는 문항들은 21번, 34번, 37번, 39번으로 예상된다.

21번(함축 의미 추론) 문항은 내용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이를 유사한 다른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고, 정답을 유추할 수 있는 근거가 본문에 뚜렷하게 제시되어 있는 문항으로 판단된다.

34번(빈칸 추론) 문항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어휘와 문장 구조를 통해 글의 내용을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빈칸의 위치가 글 초반에 있어 글의 중·후반부까지 충실하게 이해하며 읽어야 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정답을 제외한 나머지 선택지들 역시 글의 핵심어를 포함하여 구성되었기 때문에 선택지 또한 정확하게 분석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다.

37번(글의 순서) 문항은 전체적으로 공교육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어휘와 문장 구조를 사용하여 지문 자체의 난도는 높지 않다. 다만, 직접적인 언어적 단서를 찾기 쉽지 않아 글 전체의 논리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이 있을 수도 있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9번(문장 삽입) 문항은 역사적 유물의 의의에 관한 글로, 역사 연구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증거들 중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유물의 형태들을 제시한 문장 뒤에 이집트 피라미드의 역사적 중요성이 비단 내구성(durability)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문장이 이어지는데, 이 두 문장 사이에 있는 논리적 공백을 발견하는 것이 이 문제 풀이의 핵심이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전년도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며 "지난 수능과 비교했을 때 지문 자체 난이도는 비슷했지만 6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는 지문의 난이도와 전반적인 오답 매력도가 높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김 교사는 "난이도가 6월 모의 평가보다 어려웠지만, 신유형이나 새로운 출제 경향 기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한눈에 요지를 알아볼 수 없는 게 변별력 있는 문항의 특징이기 때문에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gdy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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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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