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천하스카이워크·고수대교 분수까지 풍성한 볼거리
단양강 잔도 걸으며 계절의 변화 만끼하는 즐거움도
[단양=뉴스핌] 조영석 기자 =충북 단양군이 가을철 사색과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선선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이 어우러지는 이 계절, 단양은 천혜의 자연경관인 단양팔경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지질학적 명소, 그리고 새롭게 확장 리모델링한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관광시설을 갖추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 |
단양 옥순봉앞으로 가로지르는 청풍호 유람선.[사진=단양군] 2025.09.04 choys2299@newspim.com |
단양팔경은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등 기암괴석과 절경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특히 가을빛과 푸르름이 교차하는 시기에 그 아름다움이 극대화된다.
올해 4월 단양은 대한민국에서 여섯 번째로, 충청권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석회암 지층과 다채로운 동굴, 붉은 토양 테라로사 등이 학술·생태·관광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며 수학여행 및 생태탐방지로 각광받고 있다. 군에서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적극 확대 중이다.
90억 원 규모의 확장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에는 총 319종 약 3만여 마리 민물고기가 전시되어 있으며 희귀종인 아메리카 주걱철갑상어가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들의 관심을 끈다.
학습과 체험 공간으로서 가을 소풍이나 수학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다.
![]() |
단양 도담삼봉. [사진=단양군] 2025.09.04 choys2299@newspim.com |
만천하스카이워크는 투명 유리 데크 위에서 청명한 하늘과 푸른 능선을 조망할 수 있어 절경 속 산책 명소이며 알파인코스터와 집라인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절벽 잔도를 따라 걷는 코스는 계절 변화를 만끽하기에 좋다.
단양 밤하늘 아래 고수대교 경관분수도 새롭게 선보인다.
총 길이 280m 규모 분수에서는 음악 및 미디어 아트가 결합된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무지개 분수, 꽃잎 분수 등 낮에는 팔경 경관 감상에 이어 밤에는 화려한 빛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팔경의 빼어난 경관과 세계지질공원의 가치, 아쿠아리움 및 야간 분수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어우러져 올가을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 제공할 것"이라며 "놀고 쉬며 배우는 복합 관광지 단양에서 계절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