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李 지지율 '60% 돌파' 상승세...최교진 악재·민생 쿠폰·유엔 총회가 변수

기사입력 : 2025년09월04일 16:07

최종수정 : 2025년09월04일 16: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NBS조사서 긍정 평가 62%로 5%p 급등
정상외교가 악재 덮어...변수에 향방 달려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무난한 정상 회담을 계기로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 우려를 씻은 정상 외교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논란과 이춘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 등 겹악재를 덮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의 지속 여부는 몇 가지 변수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행적으로 숱한 논란을 야기한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와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트럼프 청구서', 유엔 총회 참석 성과, 2차 민생 쿠폰 지급 등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동명(왼쪽) 한국노총 위원장, 양경수(오른쪽) 민주노총, 양대 노총 위원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V]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62%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57%)에 비해 5%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8%로 5%p 줄었다. 10%는 '모름·무응답'이었다.

응답자 62%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성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률은 31%였다.

정책 분야별 긍정 평가는 복지(66%), 외교(62%), 경제(53%), 대북(52%), 부동산(50%) 순으로 조사됐다. 복지와 외교가 1, 2순위로 꼽힌 것은 민생 지원금 지급과 이 대통령의 정상 외교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이 20%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5%, 개혁신당이 4%, 진보당 2%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인 '태도 유보층'이 26%였다. '마음에 드는 정당이 없다'는 비율이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일방 독주하는 민주당과 강성 보수층에 기댄 국민의힘의 행태에 실망한 결과로 해석된다.  

직전 조사(8월3주차) 대비 민주당 지지도는 3%p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1%p 올랐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를 선출한 상황임에도 컨벤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 획기적인 변화와 쇄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결과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9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K-제조업 재도약 관련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4%(1005명)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같은 상승세는 한국갤럽 조사 흐름과 비슷하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 직무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는 '현재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8%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의 지속 여부는 몇 가지 변수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악재와 호재가 상존한다.

가장 큰 악재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언행을 둘러싼 논란이다. 음주 경력에 이념 편향적인 발언과 지역 비하 등 각종 논란에 여학생 체벌까지 드러나면서 부정적 여론이 만만치 않다. 민주당은 더 이상의 낙마는 없다고 못 박은 상황인 만큼 야당의 반발에도 이 대통령이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이 어떻게 정리되느냐도 중요한 변수다. 여권은 대주주 요건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투자자의 강력한 반발에 고심하고 있다.

트럼프 청구서도 부담 요인이다. 한미 정상 회담은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무난히 끝났지만 구체적인 합의문이 없는 상태라 추가 협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에 약속한 3500억 달러의 구체적인 내용과 농산물 추가 개방 여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를 포함한 동맹 현대화의 구체화 등 합의까지는 상당한 험로가 예상된다.

호재도 있다. 민생 회복 소비쿠폰은 1차로 전 국민 1인당 15만~40만 원 정도를 상당을 지급했고, 오는 22일부터 전 국민 중 90%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을 받는다.

이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도 긍정 요인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회의를 주재한다. 관심은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정상의 만남에서 긍정적인 메시지가 나온다면 지지율에 플러스 요인이다.

이 대통령 지지율 추이는 이들 호재와 악재 중 어떤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지에 달렸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