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배 1차전은 2승1패…11월 부산서 2차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지현의 역전패로 농심배 1차전이 2승 1패로 마무리된 가운데 조훈현 9단이 백산배에서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의 연승을 저지, 한국에 귀중한 첫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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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조훈현2 9단. [사진= 한국기원] 2025.09.08 fineview@newspim.com |
조훈현 9단은 8일 중국 산동(山東)성 청도(靑島)시에 위치한 청도농심에서 열린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6국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23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한국의 1차전 영봉패를 막았다.
이날 중앙 전투에서도 루이나이웨이 9단이 변화를 꾀했지만, 조훈현 9단은 침착하게 응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대회에서도 만나 패했던 조훈현 9단은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하며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이로써 1차전을 모두 마친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은 한국이 1승 2패를 거뒀고, 중국이 루이나이웨이 9단의 활약으로 3승 2패를, 일본이 2승 2패를 거뒀다.
한중일 모두 2명씩 생존한 가운데 최종 우승국가가 결정되는 2차전은 내년 2월 2일 열린다. 2차전 첫 대국인 7국은 조훈현 9단과 일본 요다 노리모토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6승 6패로 팽팽하다. 농심백산수배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원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농심배 2차전은 부산에서 오는 11월21일부터 25일까지 5~9국을 펼친다. 2차전 첫 대국인 5국에는 한국 강동윤 9단이 탄샤오 9단과 맞붙는다.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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