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제맥주 경쟁력 입증 및 해외 바이어 교류 확대
아시아 유통 기반 마련 성공…글로벌 수출 확장 가속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프리미엄 맥주 제조 및 브랜딩 전문 기업 데일리비어가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홍콩 식품 박람회(FOOD EXPO 2025)'에 참가해 총 2건의 맥주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5회를 맞은 홍콩 식품 박람회는 홍콩무역발전국이 주관하는 아시아 대표 B2B(기업간거래)·B2C(기업·소비자간 거래) 복합 전시회다. 식품·음료·건강 관련 산업을 아우르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25개국 12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4만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가 방문했다.
데일리비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수제맥주의 경쟁력을 알리고 해외 바이어와의 교류 확대에 주력했다. 그 결과, 총 2건의 맥주 수출 MOU을 체결했으며, 현지 물류 기업과의 구두 협약을 통해 향후 홍콩 시장 내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수출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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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비어 임상진 대표(우측)이 홍콩 주류 업체와 MOU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비어] |
데일리비어 관계자는 "홍콩은 아시아의 교역 중심지이자 글로벌 F&B 트렌드의 시험 무대"라며 "이번 박람회 참여를 계기로 한국 수제맥주의 프리미엄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해외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생활맥주는 국내 최대 수제맥주 프랜차이즈로서 올해 홍콩 매장 오픈을 비롯해 싱가포르 4호점과 필리핀 3개 매장, 미국 LA 매장 등 해외 신규 출점을 준비하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최근 태국 방콕에 직영 매장을 열어 현지인과 여행객들에게 한국 수제맥주의 매력을 전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