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교육청이 학생들의 올바른 식생활 형성을 위해 학부모와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연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삼례중학교와 전주 치명자산 평화의전당에서 학생 식행동 개선과 건강한 식습관 정착을 목표로 학부모와 영양(교)사를 각각 대상으로 연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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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이 학생들의 올바른 식생활 형성을 위해 학부모와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연수를 진행했다.[사진=전북교육청]2025.09.12 gojongwin@newspim.com |
삼례중학교에서는 '우리아이 키성장과 건강한 부모되기'라는 주제로 학부모 연수가 진행됐다. 이 연수는 청소년 영양과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정과 연계한 식생활교육 및 영양상담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강의에서는 자녀의 성장 발달을 돕는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과 부모의 역할, 그리고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식생활 지도법이 상세히 안내됐다.
전주 치명자산 평화의전당에서는 도내 각급 학교 영양(교)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영양상담 진단시스템 활용 방안' 연수가 열렸다.
(유)뉴트리아이 한영신 박사가 강사로 나서 키 성장, 편식, 비만, 저체중 등 주요 학생 영양 문제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주제별 분임토의와 개인 맞춤형 영양상담 사례 공유를 통해 학생 건강 증진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 방안을 모색했다.
영양상담은 학생의 키, 체중, BMI, 건강 상태, 스마트폰 사용 시간 등 기본 정보를 비롯해 아침, 점심, 저녁, 간식 섭취 장소와 메뉴, 가족 구성, 돌봄 환경, 부모 식습관, 취침 시각, 운동 시간 등 생활환경을 종합 분석해 개인별 맞춤 식습관 코칭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가정과 학교 간 연계 강화, 학부모의 식생활 지도 역량 향상, 영양교사의 상담 전문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강양원 전북교육청 문예체건강과장은 "이번 연수는 가정과 학교가 각자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긴밀히 협력해 학생 식행동 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해 학부모와 영양(교)사를 동시에 대상으로 진행했다"며 "앞으로 학생, 학부모, 학교가 삼각축으로 협력하는 건강한 식생활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