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5일 정부서울청사서 경제장관회의 개최
추석 민생안정대책·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발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가용수당을 총동원하겠다"며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2000톤(t)을 공급하고, 900억원 규모의 정부지원을 통해 최대 50% 할인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어렵게 되살린 경기 회복 흐름이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민생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7월 소매판매가 2년 5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하면서 소비에 활력을 찾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구윤철 부총리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현장환급 규모와 참여시장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아울러 보다 근본적인 물가안정을 위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TF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10 gdlee@newspim.com |
정부는 민생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명절자금을 역대 최대인 43조2000억원을 공급하고, 대출·보증 61조원의 만기를 1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에 정부양곡을 10kg당 8000원애 할인공급하고,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600억원 확대한다. 아울러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을 올해 12월부터 다자녀 기초수급자 가구까지 넓히는 등 서민 생활비 부담도 경감한다.
구윤철 부총리는 지방 중심 내수 활성화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오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차질 없이 지급하는 한편 특별재난지역 전용 숙박쿠폰을 15만장 발행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지원을 최대 17만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리아세일페스타, 동행축제, 듀티프리페스타 등 분산 개최되던 소비행사를 통합해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합동 할인축제를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정 이·불용 최소화, 공공기관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연말까지 7조원 수준의 재정을 추가 집행해 내수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