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몇몇 대기업, 틱톡 인수 관심"…하마스 인질 '인간방패' 가능성 경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U·나토 회원국에 러시아산 석유 수입 중단 압력
"젤렌스키, 우크라 평화협상 관련 서둘러 합의해야"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 매각과 관련해 중국과 합의에 이르렀다며 몇몇 대기업이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울 가능성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2박3일 일정으로 영국 국빈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매각과 관련해 "중국과 합의에 이르렀고, 금요일(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해 모든 것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양국 모두에게 유익한 매우 좋은 무역 합의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지분을 사려는 몇몇 대기업들이 있다는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아이들이 틱톡 서비스 유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부모들이 전화를 걸어와 '대통령님,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하면 아이들에게 큰 문제가 생깁니다'라고 말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러시아산 석유 수입 중단 압력을 가할 생각도 밝혔다. 그는 "문제는 그들이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그들이 수입을 하지 않기를 바라고, 그들은 즉시 구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9월7일 백악관 뜰에서 마린원에 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탱고를 추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필요하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와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서로를 증오하고, 그들은 같은 방에 앉을 수도 없기에 내가 함께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할 것 같다"며 "젤렌스키는 서둘러 합의를 이뤄야 한다. 젤렌스키는 반드시 협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유럽은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대법원이 신속 심리를 예고한 관세 관련 소송과 관련해선 "연방대법원은 아주 훌륭하다. 매우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건 공정성뿐"이라며 "우리가 대법원에서 이기게 된다면, 즉 관세가 최종 확정된다면, 우리는 세계에서 단연코 가장 부유한 나라가 될 것이고, 그래서 우리 국민들을 더 잘 도울 수 있으며, 필요할 때 다른 나라들도 도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의 지상군 공격을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울 가능성에 대해선 큰 곤경에 처할 거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의 진입으로 가자시티에서 집단학살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에는 "거기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라고만 답해 대조를 보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자신의 전용헬기인 마린원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가진 20분 가량의 질의 응답 과정에서 한 외신 기자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호주 ABC 방송(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 소속 기자가 재임 중 개인 사업 활동 참여 규모를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질문이 '호주에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반박하며, "곧 호주 총리를 만날 예정인데 그 때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dczoo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