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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환경운동연합 "한림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주민 건강·환경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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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 외면한 처사로 규탄
주민 의견 수렴, 지속적 반대 표명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추진 중인 한림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와 관련해 김해지역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김해환경운동연합은 17일 오전 10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림면 안하리 일원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전면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해환경운동연합이 17일 오전 10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림면 안하리 일원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5.09.17

김해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현재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인 중앙환경이 한림면 안하리 224-4 부지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소각 규모는 일 48t(2t/시)으로 24시간 가동되는 시스템이다.

김해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사업은 주민을 철저히 배제한 불합리한 도시계획"이라고 규정하며 "앞서 김해시는 2019년 덕암리 일원에 하루 80톤 규모의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추진했으나 주민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또 다시 소각장 설치를 강행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 처사"라고 질타하며 "의료폐기물은 단순히 병원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뿐 아니라 전국의 보건기관·동물병원·연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각종 감염성 폐기물까지 포함된다"고 날 센 각을 세웠다.

이어 "하루 100t 미만의 소각장은 환경영향평가도 거치지 않는다"며 "다이옥신, 카드뮴 등 발암물질이 발생해 주민 건강을 위협할 소지가 크다"고 직격했다.

대형 종합병원이 없는 김해의 현실을 언급하며 "폐기물은 대부분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발생하는데, 지역 주민들은 의료서비스 혜택은 누리지 못한 채 오히려 소각장의 피해만 떠안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해환경환경연합은 "이번 소각장 예정 부지는 람사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화포천과 1km 남짓 떨어져 있다"고 설명하며 "생태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된 화포천 인근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서면 김해의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오는 22일까지 주민 의견수렴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주민, 시민단체와 연대해 끝까지 반대 의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소각장은 김해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사업"이라며 "환경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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