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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FOMC 종료 후 차익 실현에 금 하락…유가는 수요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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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예상대로 금리 인하...달러 강세
미국 중간유 제품 재고 증가, 수요 둔화 우려 자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백악관의 오랜 압박 끝에 예상대로 금리를 내린 뒤 달러가 반등하자 17일(현지시간) 금 가격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했다. 유가는 트레이더들이 미국 원유 재고 데이터와 연준 금리 결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2% 하락한 온스당 3,717.8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장 초반 3,707.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한국시간 기준 18일 오전 4시 11분 기준 전날보다 0.9% 내린 온스당 3,658.25달러를 기록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점진적으로 차입 비용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금리 전망과 관련해 연준이 "회의별로 판단하는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달러는 파월 발언 후 반등하며 금 가격을 한때 1.2% 끌어내렸고, 금 가격은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3% 올랐다.

독립 금속 트레이더 타이 웡은 "연준은 이번 조치를 '리스크 관리' 차원의 인하라고 규정했는데, 이는 차익 실현을 불러온 충분히 이해 가능한 요인"이라며 "조정이나 최소한의 숨 고르기는 건강한 현상이다. 특별히 깊은 조정을 예상하지 않는다. 기술적 주요 지지선인 3,550달러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한 단기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첫 금리 인하로, 연준은 2024년에 세 차례 금리를 낮춘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정책을 동결해왔다.

일반적으로 금은 금리가 하락할 때 매력이 커지는데, 이는 금리가 낮아질수록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는 내년도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평균 3,700달러에서 4,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52센트(0.76%) 떨어져 배럴당 68.22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47센트(0.73%) 내려 배럴당 6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에서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수출 급증과 수입 급감으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중간유(디젤·난방유 등) 재고가 늘어나면서 수요 우려가 제기된 점이 유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선임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시장이 경유에 반응하는 모습인데, 이는 전체 석유 제품 복합체의 약한 고리"라고 말했다.

플린 애널리스트는 또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과 관련해 "이는 예상된 바였다"며 "지금 시장은 양쪽을 모두 살피며 균형을 잡으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카자흐스탄 국영 에너지기업 카즈무나이가스(Kazmunaygaz)는 9월 13일 바쿠-트빌리시-제이한(BTC) 송유관을 통한 석유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송유관은 지난달 오염 문제로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또한 나이지리아에서는 볼라 티누부 대통령이 수요일 원유 수출 중심지인 리버스주에서 지난 6개월간 이어졌던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트레이더들은 최근 몇 주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공격이 강화되면서 러시아 석유 공급 위험에도 계속 주의를 기울였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3명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 송유관 독점기업 트랜스네프트(Transneft)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주요 수출항과 정유 시설이 타격을 입자, 원유 생산자들에게 감산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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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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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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