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개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취임 100일을 맞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윈내대표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란 척결"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그는 사법부를 향해 "내란 척결에 대해 단호하고, 공정하고, 무엇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것임을 천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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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19 mironj19@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그의 입에서 나온 첫 마디는 '내란 척결'이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00일 내란세력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며 "그 다짐은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란 책임과 실체 규명 없이 대한민국의 정상화는 불가능하다는 게 제 확고한 신념"이라며 "내란 척결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사법부를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란전담재판부와 조희대 대법원장 거취를 두고 의견이 많다"며 "국민 불안 해소가 최우선임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주장은 사법부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국민과 내란종식을 위한 방어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민생은 함께 한다"면서도 "내란과 관련된 세력에게 관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원내대표는 "장외투쟁과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는 건 명백한 대선불복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부연했다.
김 원내대표는 향후 과제로 정부조직법, 가짜정보근절법, 사법개혁 등의 추진 및 처리를 언급했다. '경제형벌 합리화' 가치 아래 배임죄 폐지도 공언했다.
다가오는 국정감사 목표는 '내란 청산'과 '민생 회복'으로 설정하고, 국정감사상황실에 사법피해신고센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반드시 법정 시한 내에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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