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데드머니 오명' 애플 ②AI 프리미엄 '제로', 오히려 기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전하던 중국 시장에서 반전 기대감
월가의 잇단 목표가 상향, +13% 상정
주춤하는 투자자들, 밸류에이션 부담
썰물처럼 빠진 AI 기대감, 오히려 기회"

이 기사는 9월 23일 오후 4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데드머니 오명' 애플 ①4년 묵은 3억대, 수문이 열린다>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반전 시나리오?

중국 시장에서의 반전 기대감이 교체 수요의 결정적 변수로 떠올랐다. 애플은 지난 2년 동안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토종 업체에 밀려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작년 2분기에는 처음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5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아이폰 에어 [사진=애플, 블룸버그통신]

중국 정부가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스마트폰 구매 보조금 정책이 교체 수요를 자극 중이다. 6000위안 미만 기기에 최대 500위안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이 아이폰17 기본형이 포함돼 가격 부담이 크게 줄었다. 징둥닷컴에서 예약 판매 1분 만에 전작 첫날 판매량을 넘어섰다.

캐널리스에 따르면 작년 애플의 중국 출하량은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재작년에는 증가했으나 변동률이 1% 그쳐 사실상 정체 상태였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마이너스 성장 추세 반전 가능성이 있다"며 "아이폰에어는 이심(eSIM) 설계로 중국 출시가 지연되고 있으나 한 달 내 해결될 전망"이라고 했다.

◆주춤하는 투자자

월가에서는 아이폰17 발표 이후 목표가를 상향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웨드부시가 310달러(←270달러)로 가장 공격적으로 상향한 것을 비롯해 JP모간이 280달러(←255달러), 에버코어ISI 260달러(←250달러), 티그레스파이낸셜이 305달러(←300달러)였다. 번스타인은 290달러를 제시해 낙관론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골드만삭스(266달러), 모간스탠리(24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270달러)는 목표가를 유지했으나 관련 소속 모두 리드다임(제품 주문 후 실제 수령까지 기간) 연장을 수요 견조의 증거로 해석해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아이폰17 발표 이후 제시된 목표가를 종합하면 평균치는 289달러로 현재가보다 13% 높은 수준이 된다.

다만 낙관론이 고조되는 월가 분위기와 다르게 투자자들의 발걸음은 신중하다. 발걸음을 가로막는 가장 큰 제약은 밸류에이션 부담이다. 애플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는 현재 33.2배로 5년 평균 추정치 약 28배를 크게 웃돈다. 시킹알파가 집계한 업계 중앙값 26배를 웃돌지만 애플의 연간 성장률은 5~8%에 그친다.

애플 PER(포워드) 5년 추이 [자료=코이핀]

일부 경계론자는 애플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려면 아이폰17 판매량이 예상을 크게 초과하고 AI 서비스 매출이 급증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월가에서 나오는 낙관론조차도 '아이폰17 판매의 흥행'을 상정하고 제시된 것이라 추가 상승 여부에는 고개가 갸우뚱해진다는 게 이들의 관점이다.

애플의 AI 수익화는 몇 년쨰 '기약없음'의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외부 AI 모델인 오픈AI의 챗GPT(운영체제 탑재)와 구글의 제미나이를 기기에 통합(시리<음성비서> 탑재 논의 단계)하는 게 현재 전략의 전부다. 애플이 '타사의 혁신을 전달하는 공급자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AI 기대감 '0', 기회"

오히려 월가의 낙관론자는 애플에 대한 AI 기대감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현재 상황이 기회라고 주장한다. 최근 낙관론자 사이에서도 'AI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실현되면 막강한 수익을 창출해 낼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예로 현재 애플의 활성기기 설치기반의 모수만 23억5000대다.

애플 연간 실적 애널리스트 추정치 컨센서스 [자료=코이핀]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현재 주가에는 'AI 프리미엄'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대형 기술주 중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며 "AI 수익화가 향후 수년에 걸쳐 애플 주식에 주당 75~100달러의 가치를 더할 수 있다"고 했다.

내년 하반기 출시가 점쳐지고 있는 '폴더블(접이식) 아이폰'을 새로운 성장 견인역으로 지목하는 시각도 있다.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의 성장세는 빠르게 전개되고 있지만 아직 소수의 시장이다. 애플이 관련 시장에 진입해 높은 단가와 교체 수요 추가 촉진으로 매출 증액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JP모간의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연간 매출액 성장률이 폴더플폰에 힘입어 '27회계연도 10%로 '26년 추정치 7%에서 가속할 것으로 봤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폴더블폰의 매출 기회가 약 650억달러(중기를 상정한 누적)라고 했다. 현재 아이폰 연간 매출액의 약 32%로 전체 애플 매출액 대비 약 17%의 추가 매출의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보는 셈이다.

bernard020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