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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자구호 선단' 드론 공격에 격분...이탈리아·스페인 군함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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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가자지구 주민들에 식량을 전하려는 국제구호선단이 그리스 인근 해상에서 드론 공격을 받자 유럽 사회가 격분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구호 선단 보호를 위해 군함을 급파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구호물자를 싣고 항해하던 국제구호선단 '글로벌 수무드 플로티야(Global Sumud Flotilla)'가 그리스 가브도스섬에서 30해리(56km) 떨어진 공해상에서 드론 12기의 공격을 받았다.

공격 주체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구호선단 측은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50여척의 민간선으로 구성된 구호선단 가운데 11척이 이번 드론 공격으로 영향을 받았다. 승선자들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구호선단에 이름 붙여진 '수무드(Sumud)'는 아랍어로 '불굴의 저항'을 뜻한다.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으로 생존이 위협받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스웨덴의 기후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 다수의 시민 활동가들이 참여한 구호선단은 이스라엘의 가자 해상 봉쇄를 뚫고 식량과 물자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해상 활동을 벌이고 있다.

드론 공격 직후 이탈리아는 구호선단 보호를 위해 군함을 급파했고 스페인도 동참했다.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구호선단에 가해진 드론 공격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크레타 섬 북방 해역을 항행하던 다목적 군함을 "만일의 사태와 구조활동의 필요성을 감안해 급파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도 구호선단 보호를 위해 군함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총회에 참석한 산체스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45개국 시민들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식량을 전하고 그들의 고통에 연대의 뜻을 밝히기 위해 배에 올랐다"며 "스페인 정부는 우리 국민이 지중해를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권리가 존중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구호선단을 이끌고 있는 툰베리는 지난 22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매일 우리의 머리 위로 드론이 날아다닌다"며 "다만 우리가 겪는 위협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매일 직면하고 있는 위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재차 이스라엘 항구에 구호물자를 내리고 이스라엘 당국이 이를 가자지구로 운반하는 안을 받아들이라고 구호선단에 촉구했다.

이는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의 중재안과 유사하다. 멜로니 총리는 "구호물자를 예루살렘의 라틴 총대주교청에 넘기면 총대주교청이 이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게 하자는 것이 우리의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 국방부는 "우리는 군사활동 지역에 구호선단이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합법적 해상 봉쇄를 위반하는 행위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수무드 플로티야'에 동참한 민간 선박들이 2025년 9월13일 튀니지 비제르테 항구에서 가자지구 항행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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