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뉴로메카는 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추진하는 '고난이도 AX 연구지원 플랫폼 구축' 과제에 최종 선정되어 협약체결까지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첨단 AI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산학연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고난이도 연구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총 사업비는 36억3000만원 규모다.
이번 과제는 아이브를 주관기관으로 하여 메타엠, 디엑스웍스, 오큐브, 인터텍, 광명테크, 뉴로메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계명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총 9개 참여기관이 함께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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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로봇 동작 중 작업자와의 충돌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강화학습 기반 AI기술. [사진=뉴로메카] |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전문기업으로서 플랫폼과 연계된 로봇 실증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Physical AI 구현을 지원하는 모션제어 SDK(모션 API, 안전 기능, 원격조작, 데이터 수집 기능 포함)를 제공하며, VLA(Visual-Language-Action) 모델 학습을 위한 대규모 서버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UMI(Universal Manipulator Interface)를 포함한 다양한 텔레오퍼레이션 디바이스와 연동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LfD(Learning from Demonstration) 연구를 지원한다.
아울러 VLA 모델의 작업 특화 전체 파인튜닝 및 LoRA(Low-Rank Adaptation) 기반 경량 파인튜닝을 수행하고, 데이터 전처리 파이프라인을 마련하여 클라우드 및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서 효율적인 추론이 가능하도록 한다. 더불어 NVIDIA Isaac Sim과 연계한 충돌 회피 시범 모델을 자사 협동로봇(실로봇)에 적용한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자사의 로봇 플랫폼이 국가 연구지원 인프라와 긴밀히 연결됨으로써, 로봇 실증과 데이터 기반 AI 학습 생태계를 확장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제조·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고난이도 AI 연구지원 체계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