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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쌍방 무비자시대 구이저우가다] 황과수폭포 옆 아찔한 625미터 화장협곡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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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중 쌍방 무비자시대 개막 관광 왕래 급증 전망
뉴스핌통신사 9월 21일 625미터 화장협곡대교 취재
28일 개통 세계 최고 높이, 오지 교통과 레저 융합
마라톤 산악 자전거 패러글라이딩 2백미터 천상 카페
양안 교각 거리도 1420미터,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
생활 편리 양안 왕래 2시간 교통 거리를 2분으로 단축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다리 상판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누런 강물이 아득히 멀다. 차라리 고개를 젖히고 올려다 본 하얀 뭉개 구름 낀 파란 하늘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협곡 위의 고산 준봉에는 태양광 패널이 뒤덮혀 있고 거대한 풍력 발전기가 느리게 하늘가를 휘감아 돈다."

뉴스핌 통신사 기자는 2025년 9월 21일 오후 중국에서도 서남쪽 윈난(云南)성 방향으로 멀리 위치한 구이저우(貴州) 성 서남쪽 안순(安順)시 남서쪽 부이족먀오족 지역 화장(花江)촌의 화장협곡대교(花江, 화강협곡대교)를 국내 언론사는 물론 한국인 가운데 최초로 찾아가 탐방 취재했다.

일주 후인 9월 28일 정식 개통을 목전에 두고 찾았는데 기자가 서있는 다리 상판에서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저 아래 수면(지표)까지의 거리가 세계 기록인 625미터라고 했다. 대략 63빌딩의 2.5배라고 높이인데 눈앞이 아찔하고 머리가 어질어질해서 아래를 내려다 보기가 무섭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뉴스핌 통신사가 국내 언론 최초로 정식 개통 나흘전인 2025년 9월 21일 찾은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 안순시 인근 화장협곡대교(花江, 화강협곡대교). 중국은 수면에서 상판까지의 고도 625미터로 세계 최장 높이인 이 다리를 단순한 교통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스포츠 레저 여행을 융합한 종합 관광 단지로 개발했다. 아시아 최대규모 폭포인 황과수폭포에서 멀지않은 이곳은 구이저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5.09.30 chk@newspim.com

9월 21일 오전 이곳에서 약 한시간 거리의 황과수폭포를 보면서 웅장한 대자연 풍광에 흠뻑 매료됐는데,  화장대교는 거대한 인공구조물로서 규모만으로도 지켜보는 이들을 압도할 듯 했다. 중국은 이 다리를 약 4천억원을 들여 코로나19 도중인 2022년에 착공, 3년 만에 완공했다고 한다.    

현장 설명을 맡은 양건(杨健) 화장협곡대교 건설단 총엔지니어는 대교의 전장 길이는 2890미터이고 양안 교각간의 거리도 세계에서 가장 긴 1420미터라고 소개했다. 수면으로 부터의 높이나 교각간의 거리도 모두 세계 최장이라는게 양젠 엔지니어의 설명이다.

화장협곡대교는 다리의 상판(차도 부분)을 굵은 주 케이블(강철 케이블)에 매달아 지지하는 형태의 다리로, 사진에서 흔히 대하는 미국의 금문교 같은 전형적인 현수교(懸垂橋, Suspension Bridge)였다. 하늘높이 치솟은 주케이블과 보조 케이블들이 모두 허벅지나 어른 종아리 처럼 굵고 육중해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뉴스핌이 정식 개통 나흘전인 2025년 9월 21일 찾은 구이저우성 안순시 인근 화장협곡대교(화강협곡대교)에 조감도가 설치돼 있다.  2025.09.30 chk@newspim.com

양안 교각 사이 1420미터의 다리 상판 도로가 높이 625미터의 까마득한 공중에 교각하나 없이 이 쇠줄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 형상인데, 눈으로 지켜 보면서도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을 정도다. 양젠 엔지니어는 다리가 완공됨으로써 그동안 2시간 이상 걸려 오가던 양안간의 교통이 불과 2분으로 단축됐다고 소개했다.

구이저우성은 성 전체가 산악지대로 산지 비율이 90%에 달하며 해발고도도 평균 1000미터를 넘는다. 독특한 카르스트 지형으로 인해 도로를 건설하려면 까마득히 치솟은 고산과 고산을 잇는 방식으로 기본 높이가 수백미터가 넘는 초고층의 교각을 세워 연결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뉴스핌이 정식 개통 나흘전인 2025년 9월 21일 찾은 구이저우성 안순의 화장협곡대교(화강협곡대교).  2025.09.30 chk@newspim.com

그래서 구이저우성에는 지표(수면)에서 상판까지의 높이가 3, 4백미터 또는 5백미터가 넘는 다리가 셀 수 없이 많다. 이번에 높이 625미터의 화장협곡대교가 개통되기 전에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는 역시 구이저우성에 있는 두거교(약 565m)였다.    

특기할 만한 것은 수치로 매겨지는 대교의 이런 물리적 기록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화장협곡대교는 마을과 마을을 잇는 교통 구조물일 뿐만 아니라 깊은 산속 오지 대협곡에 다리와 관광 레저의 종합 유락시설을 연계한 융합 시설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곳 화장협곡 다리에서 번지 점프와 암벽타기를 할 수있고 세계 최고 높이 다리 위의 산악 마라톤과 산악 자전거를 즐기고, 하늘높이 치솟은 협곡 봉우리에서 행글라이더를 타는 스릴도 만끽할 수 있다. 하늘과 가까운 원시 생태의 자연환경에서 현대 스포츠의 즐거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해발 1000미터의 고지대에 산봉우리와 협곡을 연결해 건설한 도로와 교량들이 마치 공중 위의 모노레일 처럼 사방팔방으로 펼쳐져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2025년 9월 24일).  2025.09.30 chk@newspim.com

또한 다리 상판 아래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50미터 전망대에 오르면 그야말로 대자연속 천상 카페에서 한껏 자연에 도취하고, 마음껏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다. 9월 21일 오후 뉴스핌 기자가 이곳을 찾았을 때 다리 한쪽 끝에는 주유소및 충전소와 함께 화장대교 휴게실과 테마 공원, 연구체험 교실 등 5~6개 동의 유락 시설이 마무리 작업중에 있었다.

교량건설과 레저를 융합한 종합 개발사업이다 보니 전체 사업의 명칭도 '화장 협곡 다리 스포츠 관광 프로젝트'로 일컬어진다. '중국판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구이저우성 화장대협곡의 거대한 산줄기는 하늘을 머리에 인채, 병풍 처럼 강물을 휘감아 돌며 원시적 생태를 마음껏 자랑한다.

협곡위 산맥에 점점이 들어선 풍력 발전소는 덴마크 풍차가 그렇듯 대자연에 잘 어울리는 소품 같이 보인다. 넓은 개활지에는 태양광 발전 패널이 바다처럼 펼쳐져 있다. 인공 구조물로서 화장대교의 위용이 아무리 대단해도, 거대한 대자연에 비하면 이 또한 하나의 작은 점일 뿐이다. 개발이냐 보존이냐를 놓고 다투기 보다는 개발(다리)과 레저의 융합이란 중국인들의 실용적 발상이 돋보인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구이저우성 안순시 인근 화장협곡대교 상판에서 바라 본 협곡 위 고산지대 도처에 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소가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5.09.30 chk@newspim.com

화장협곡대교는 구이저우성 수도인 구이양 서남쪽 안순시 인근에 들어섰는데 이 일대 최대 관광지인 황과수 폭포 남쪽으로 약 한시간 쯤 거리에 위치해 있다. 구이저우성 황과수 폭포는 기자가 오래전에 본 나이아가라 폭포에 비해 규모는 작았지만 깊고 푸른 고산을 배경으로 마치 하늘에서 하얀 구슬이 비단 폭을 타고 쏟아져내리는 신비스런 풍광을 연출했다.    

한중 관광교류가 한창일때 황과수 폭포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구이저우성 여행 코스였다. 중국이 2024년 11월 한국인에 대해 관광비자를 면제한데 이어 마침 2025년 9월 29일 한국이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해 비자를 면제하면서 한중 쌍방간에 관광교류가 늘어나고 황과수 폭포와 이곳 화장협곡대교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화장협곡대교 관광구 여행객서비스센터에 한글이 병기돼 있다.   2025.09.30 chk@newspim.com

9월 21일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화장협곡대교 건너편의 '화장대교 관광구 서비스센터' 건물을 둘러보니 마치 한국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는 표시이듯 건물 정면에 한글 간판이 병기돼 있어 기자의 눈길을 끌었다. 중국에서도 오지, 심심산골 에서 만난 한글이 반가워 기념 사진을 몇장 찍어 저장했다. 

일주일 후인 9월 28일 다리가 정식 개통되면 차량들이 쏜 살 같이 오고 갈 화장협곡대교 4차선 다리 상판을 느긋하게 거닐며 멀리 협곡을 바라보는데,  이 다리가 앞으로 한국인들에게 황과수 폭포와 함께 구이저우 여행의 새로운 인기 코스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는 생각이 얼핏 스쳐갔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구이저우성 안순의 화장협곡대교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황과수폭포. 사진=뉴스핌 촬영. 이 폭포의 낙차 높이는 77.8미터이고 폭은 약 101미터에 달한다.  2025.09.30 chk@newspim.com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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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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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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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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