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한일정상회담] 이재명 "경제·안보 가까워지길" 이시바 "셔틀외교 지속 성과 희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대통령, 부산 방한 이시바 총리와의 정상회담
셔틀외교 복원 정착·공통 협의체 지속 운용 합의
李 "어려워질수록 이웃간에 정리·교류 중요" 강조
이시바 "공동 발표문 따라 협력 관계 지속" 희망

[부산=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일본이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만큼 정서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안보상으로도 정말로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한일 관계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긴밀히 공조하며 빈번히 왕래 교류하며 만날 때마다 셔틀외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잘 노력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으로 방한한 이시바 총리와 해운대구 누리마루 2층 회의장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부산에서 만나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특히 두 정상은 가시적인 셔틀외교 복원을 통한 정착과 함께 공통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당국 간 협의체 지속 운용의 공동 발표문을 채택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의 이 정상회담은 한국과 일본만 서로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셔틀외교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정말 한국과 일본은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이기도 하지만 제가 취임 100일 만에 무려 총리님을 3번씩이나 만났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처음 만났을 때 한일은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과 같은 관계라고 했다"면서 "세상이 점점 어려워질수록 가까운 이웃들 간에 정리(情理)와 교류가 정말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셔틀외교를 정착해 한일이 시도 때도 없이 함께 오가면서 공동의 발전을 기약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부산에서 만나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이 대통령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사회 문제부터 경제 문제를 넘어 안보 문제, 더 나아가서는 정서적 교감도 함께하는 아주 가까운 한일관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의 정상회담이 새로운 한일관계를 만들어내는 주춧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부산은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출발한 곳이기도 하다"면서 "조선통신사의 상징들은 활발한 인적 교류의 힘이고 양국이 엄중한 환경 속에서 공동의 이익을 찾아내 협력을 추진할 수 있으면 무척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이라면서 "조선통신사를 역사적으로 기리고 상징하는 행사가 이뤄졌다고 한다. 조선통신사가 얼마나 훌륭한지, 한일이 얼마나 가까운지에 다시 한번 감명받았다고 들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시바 총리는 "오늘 공동 발표문에 따라 인구 감소와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집중, 농업, 농수산물과 에너지의 낮은 자급률 등 공통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면서 양국 관계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부산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또 이시바 총리는 "한일 간의 과학기술협력위원회도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이렇게 대단히 가까운 위치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한일이 당일치기로 왔다가 갈 수 있는 것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한국 공항에 도착해 부산으로 오는 길에 고(故) 이수현 씨 묘를 참배했다"면서 "이 씨가 일본 도쿄의 한 역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일본인을 구하려다가 희생된 지 14년이 지났다"고 언급했다.

이시바 총리는 "남을 위해 본인의 생명을, 목숨을 던질 수 있는 숭고한 뜻과 끝도 없는 이 씨의 사랑에 대해 일본인은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특별히 고인을 기렸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