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66년 역사 새 의미…"전통과 혁신의 공존"

기사입력 : 2025년10월01일 11:03

최종수정 : 2025년10월01일 11: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박연 딥페이크 공연'·'아카이브 타워' 등 혁신적" 호평
울산쇠부리소리·강릉 농사풀이 농악 대통령상 수상 영예

[영동 =뉴스핌] 정상호 기자 =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전통과 혁신의 공존'을 구현하며 66년의 대장정에 새로운 의미를 새겼다. 

충북 영동군에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성대하게 열린 이번 축제는 전국 각지의 생생한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동시에 AI, 미디어 아트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국악의 성지인 영동 출신 음악가 난계 박연 선생을 AI 딥페이크 기술로 복원한 'AI 박연 딥페이크 공연'은 가장 화제를 모은 무대였다. 역사적 인물과 첨단기술이 만나 탄생한 새로운 공연 형식은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현장에 설치된 '아카이브 미디어 타워' 역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민속예술의 역사와 기록을 미디어 아트로 구현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여형 축제'의 성격을 강화했다.

우인기 예술감독은 "전통예술과 첨단기술의 접목을 통해 대중성과 미래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한 관람객은 "과거의 자료를 눈앞에서 생생히 볼 수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개막식 축하 공연과 함께 펼쳐진 불꽃쇼는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했다. 가족과 함께 온 한 시민은 "아이들이 불꽃놀이와 전통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민속예술이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 울산쇠부리소리·강릉 농사풀이 농악, 대통령상 영예

전국 20여 개 팀이 치열한 경연을 펼친 끝에 '울산쇠부리소리'와 '강릉 농사풀이 농악'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두 작품은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담아내며 민속예술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람객들은 "예전 어릴 적 보던 풍경이 되살아나 눈물이 났다", "무대가 세련되고 재미있어 SNS에 공유하게 됐다"며 전통과 현대의 접점에 감동을 보였다.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남녀노소와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문가들은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삶의 지혜가 담긴 다양한 민속예술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전통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uma8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