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GS건설 손자회사 자이C&A, 3년째 실적 내리막...그룹 의존도는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출 2023년 상반기 1조원대에서 2025년 상반기 4천억원대로
GS건설 인수 후에도 일감 대부분 LG계열 발주...그룹 기조 영향多
다양한 외부 프로젝트 수주 방침...데이터센터·GMP 제약시설 등 주목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LG그룹에서 GS건설로 둥지를 옮긴 자이C&A(옛 S&I건설)가 올해 상반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동안 자이C&A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LG계열 일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자이C&A는 LG그룹의 기조가 신규 투자 확대로 전환될 때까지 하이테크 등 분야에서 외부 일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이C&A가 3년 연속 실적 하락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3년 상반기 1조 833억원→2024년 상반기 5433억원→2025년 상반기 409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사업부문 중 실적 기여도가 가장 큰 건축부문 매출이 2023년 상반기 8832억원→2024년 상반기 4840억원→2025년 상반기 2673억원으로 급감했다.

2025년 상반기 자이C&A 진행 공사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이는 LG그룹의 투자 여력에 따라 자이C&A의 매출이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자이C&A의 전신인 S&I건설은 2021년 ㈜LG 자회사 S&I코퍼레이션의 건설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LG그룹은 2021년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강화되자 2022년 S&I건설을 GS건설 측에 매각했다. 인수 과정에서 사명이 종전 S&I건설에서 자이C&A로 바뀌었다. 현재 자이C&A 지분은 자이S&D(GS건설 자회사)가 60%, 디앤오(㈜LG 자회사)가 40% 보유하고 있다.

'자이' 이름을 달고 있지만 정체성은 여전히 LG그룹 건설사에 가깝다. GS건설의 손자회사로 편입된 후에도 자이C&A 사업의 대부분은 LG그룹으로부터 얻은 일감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총 계약수익금액이 지난해 매출액의 5% 이상인 국내 사업장 14곳 중 13곳이 LG계열사 발주 사업장이다. 주요 매출처는 LG에너지솔루션(824억원), LG디스플레이(335억원), LG화학(305억원) 등이다. 종속회사를 통해 수행하는 해외 사업도 6건 중 5건이 LG계열사 공사에 해당한다.

문제는 자이C&A가 지난해까지 수주한 LG계열 공사 대다수는 올해 상반기 공사가 마무리됐거나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착공예정일이 올해로 명시된 국내외 사업은 LG디스플레이 'P10B CR&UT공사'(7396억원), LG디스플레이 'P9 ToE CR&UT공사'(4116억원), 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플랜트2 전지생산2동 신축공사'(1985억원) 등을 포함해 총 15건이다. 이 사업들은 준공에 따라 매출 인식이 순차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반면 올해 상반기 신규 계약을 맺은 일감은 적다. LG유플러스 사업인 '1239 신축공사'(2800억원)와 '평촌2센터 2단계 공사'(585억원) 2건을 수주한 것이 전부다. 올해 들어 통신을 제외하고 전자,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유통 등 LG그룹 전반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이 때문에 LG그룹의 신규 투자 기조가 보수적으로 변화하면서 자이C&A도 다양한 계열사로부터 일감을 받는 것은 어려운 모양새다. 일부 계열사가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당장의 흑자전환이 공장 신설 등 건설 수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차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그룹의 투자 확대 기조가 나타날 때까지 자이C&A가 외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부 일감 확보가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자이C&A는 하이테크 부문을 눈여겨보고 있다. 지난해 건축(영업 1·2팀)과 플랜트(영업3팀)으로 구성되던 영업조직을 올해 건축(영업 1·2팀)과 하이테크(영업 1·2·3팀)으로 개편하기도 했다. 2023년부터 석유화학 업황이 위축된 반면 반도체 클린룸(오염 물질을 최소화한 작업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하이테크 부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자이C&A 관계자는 "회사는 LG계열사였던 시절 LG그룹이 보안 문제로 외부에 공사를 맡기기 어려운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했다"며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GMP(의료기기 제조 품질관리 인증 평가) 기준 충족 제약시설 등 다양한 외부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랜트 영업 관련 조직개편이 있었으나 최근 HD현대오일뱅크가 발주한 사업을 수주하는 등 석유화학 플랜트 부문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