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인정 못해" 서울시, GS건설 영업정지 부당 판결에 항소 결정...장기전 돌입

기사입력 : 2025년10월02일 10:55

최종수정 : 2025년10월02일 10: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달 중 '품질관리 부실' 소송 항소 제기...'안전점검 불성실' 소송은 이미 항소
행정소송 두 건 1심서 GS건설 승소...法 "서울시-국토부 중복 제재 위법"
서울시 "영업정지 처분 중복 제재 아냐...정당한 이유 근거로 판단 내린 것"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던 GS건설이 처분 취소 소송 두 건에서 모두 승소한 가운데, 서울시가 GS건설을 상대로 항소를 제기한다. 서울시의 처분이 국토교통부가 내린 영업정지와 중복된다는 GS건설의 주장이 1심에서 상당부분 인정됐지만 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GS건설이 제기한 '품질관리 부실' 관련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9일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지난 8월 28일 GS건설이 1심 승소한 '안전점검 불성실'에 근거한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서울시는 이미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현장. [사진=인천시]

두 처분은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던 인천 검단신도시 AA13-2블록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2023년 발생한 붕괴사고에 대한 것이다. 당시 국토부는 GS건설 본사 관할 지자체인 서울시에 품질관리와 안전점검 책임에 대한 처분을 GS건설에 내릴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품질관리 부실'과 '안전점검 불성실'을 이유로 각각 1개월씩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GS건설은 서울시의 처분에 반발해 행정소송에 돌입했다. 앞서 국토부는 '품질관리 미흡'을 이유로 GS건설에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부과했다. GS건설은 유사한 사안으로 서울시가 추가적으로 처분을 하는 것은 중복 제재라는 입장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품질관리 부실 등을 사유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따로 행정 처분을 부과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또 GS건설은 지자체가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중대 사고에 대한 처분 권한을 갖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와 처분 사유가 다르다고 반박한다. 국토부는 사고 발생이라는 결과에 대해 제재를 가한 반면 서울시는 GS건설이 공사 과정에서 안전점검 의무를 소홀히 한 부분에 대해 처분을 내렸다는 것이다. 만약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건설사의 안전점검 행위를 감독하는 것은 지자체의 권한이기 때문에 행정적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GS건설의 승소로 제재가 무력화되면 공공 안전 확보와 행정 집행 권위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두 건의 행정소송에 대해 법원은 1심에서 GS건설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시와 국토부의 중복 제재가 이뤄졌다고 본 것이다. 이미 더 강한 수위의 국토부 처분이 내려졌기 때문에 서울시 처분까지 별도로 부과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GS건설은 국토부 영업정지 처분에 대해서도 별도의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이달 중 법원에 '품질관리 부실' 관련 소송의 항소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GS건설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에 대해 "국토부로부터 처분 요청을 받은 후 시에서 청문을 진행한 결과 영업정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서 확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심에서는 패소했지만 당초 처분을 내린 정당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GS건설 상대로 항소 제기를 결정했다"며 "GS건설뿐 아니라 시의 처분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례에 있어서는 앞으로도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 관계자는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점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사고 이후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고객들에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