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소방서는 2일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을 방문, 전산실과 UPS 등 배터리 기반 설비의 화재 위험요소를 긴급 점검하고 현장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로 정부 전자 시스템이 중단된 사고 이후,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소방당국은 ▲전산실·배터리실 구획 및 연소 확대 요인▲가스계 소화설비 등 소방시설 관리 상태▲초기 대응체계와 대피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의료시설은 환자 대피가 어렵고 화재 시 피해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어 보다 세밀한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윤혁 서장은 "배터리 화재는 단 한 번의 사고로도 큰 사회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관내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ESS 등 대용량 전력 저장설비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소방서는 앞으로도 지역 내 주요 시설에 대한 정기적 안전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