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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선 향방] 與, 전재수·김경수 '네임드' 출격?…TK·PK서 반전 꾀하나

기사입력 : 2025년10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10월06일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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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이전·북극항로 개척 등 부산시장 탈환 가능성↑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지선)가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선거인 만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험지로 분류되는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에서도 반전 가능성을 타진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수도권과 함께 이번 6·3 지선 최대 격전지로 평가되는 부산시장에 민주당에서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최인호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시장 선거 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37.5%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최인호 전 의원(9.8%)과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7.8%)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부산은 해양수산부 이전과 산업은행 이전, 북극항로 개척,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광역교통망 확충 등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시장의 3선 도전에 민주당이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전 장관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성과를 앞세워 출마할 경우 민주당의 탈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전 장관은 최근 부산시민사회 간담회에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발을 기반으로 "10년 내 부산·동남권 지역내총생산(GRDP)이 수도권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주권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양수산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5.09.11 dream@newspim.com

경남도지사 자리에는 지난 2018년 지사로 당선됐던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경남에서 4선을 한 민홍철 민주당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드루킹 댓글 사건'으로 지난 2021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뒤 사면복권됐다. 문재인 정부 당시 경남도지사였던 그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인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을 주도했다.

경남 최초로 4선에 오른 민홍철 민주당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 민주당 최고위원, 경남도당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중앙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부·울·경 중 한 축인 울산시장으로는 최근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송철호 전 시장과 이선호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 등이 후보 물망에 올라 있다.

송철호 전 시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돼 최근 무죄를 확정받았으며, 뇌물수수 사건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정치인으로 출발한 이상 죽는 날까지 정치는 필연적 의무다. 제가 맺은 정치권 관계나 이념을 죽는 날까지 울산에서 그대로 살려가겠다"며 출마 의사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울주군수를 역임한 뒤 3년여간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을 지냈던 이선호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도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공직을 사퇴하고 울산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8.26 yooksa@newspim.com

지난 대선 당시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대구 23.22%, 경북 25.52%)을 기록한 민주당은 TK 민심 변화의 가능성도 엿보고 있다.

경북도지사의 경우, 이철우 현 지사의 3선 도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당선된 임미애 민주당 의원과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홍준표 전 시장의 사퇴로 권한대행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대구시장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추대론이 힘을 얻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출마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민주당에서는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할 경우 추대론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사실 TK와 PK의 정서는 비슷하다. 지지도의 차이가 약간 있긴 하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라며 "부산은 그래도 대도시라 어떤 바람이 부는지에 따라 민심이 확 달라질 수 있지만 나머지 지역은 그런 경향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역시 험지로 분류되는 강원 지역도 민주당이 탈환해야 할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강원도 철원이 고향인 우상호 정무수석의 강원도지사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애초 정무수석으로 임명한 것이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포석 아니었겠느냐"며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탈환해야 할 지역은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의지"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상호 정무수석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예방해 발언하고 있다. 2025.06.10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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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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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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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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