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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유럽종양학회 출격…한미·리가켐·퓨쳐켐 임상 성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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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일 독일 베를린서 ESMO 2025 개막
항암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결과 공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유럽종양학회에 출격한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과를 공개하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종양학회(ESMO)가 열린다. 해당 학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알려졌으며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행사다.

유럽종양학회(ESMO) 홈페이지 캡쳐

학회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주로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1~3상 결과를 최초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차세대 표적항암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EZH1/2 이중저해제(HM97662)'의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한다.

HM97662는 EZH1과 EZH2 단백질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저해 기전'을 통해 기존 EZH2 선택적 저해제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과 내성 극복 가능성을 갖춘 차세대 혁신 표적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7월 열린 국제림프종학회에서 HM97662 단독 투여만으로 B세포 림프종 모델에서 유의미한 종양 성장 억제 효력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석학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총 4건의 포스터 발표를 예고했다. HER2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LCB14'의 글로벌 임상 1상 중간결과와 중국 위암 임상 2상 단독·병용 중간 결과를 공개한다. 넥틴4 타깃 ADC 후보물질 'LN-4305/LN-4311'의 전임상 성과도 발표한다. 이는 이번 학회를 통해 처음 외부에 공개되는 파이프라인이다.

'LCB14'의 임상 결과는 리가켐바이오의 파트너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임상 2상 결과는 파트너사 포순제약이 맡으며,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에서 공개한 위암 단독 임상 결과에 대한 업데이트와 함께 면역항암제인 '세르플루리맙'과의 병용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초록 두 편을 발표한다. 우선 정상 불일치 전이성 대장암 (pMMR mCRC) 환자를 대상으로 '아테졸리주맙(티쎈트릭)'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종양미세환경 기반 AI 바이오마커 연구가 구연 발표로 채택됐다.

아울러 AI 기반 면역표현형(IP) 바이오마커를 진행성 투명세포형 신세포암(ccRCC) 환자 대상 니볼루맙(옵디보) 및 이필리무맙(여보이) 병용치료와 수니티닙(수텐) 단독치료 효과 예측에 적용한 연구를 공개한다.

루닛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5년 연속으로 ESMO에 참가하며, AI 기반 암 치료 반응 예측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왔다"며 "루닛 스코프는 종양미세환경 분석, 면역표현형 분류 등 병리 이미지 기반 정밀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임상시험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큐브는 BTN1A1 타깃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 관련 초록 두 건을 발표한다. 첫 번째 초록은 'BTN1A1 표적 면역치료는 비소세포폐암 및 대장암에서 표준치료의 효과를 향상시킨다'는 제목으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와 제브라피쉬 모델을 활용해 BTN1A1 억제제의 병용전략을 평가한 연구다.

두 번째 초록 주제는 '넬마스토바트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익을 예측하는 BTN1A1 H-Score 점수 및 다중 바이오마커 분석: 전이성 대장암 대상 1b/2상 연구'다. 해당 연구자임상을 진행한 이수현 고대안암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했으며, 이번 발표에서는 BTN1A1 발현정도(H-Score)에 따른 무진행생존기간(PFS) 차이 분석 결과가 공유될 예정이다.

이 외에 퓨쳐켐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국내 임상 2상 결과 중 일부를 포스터 발표한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학회에서 개별 부스를 통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뱅킹과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기반 뇌 오가노이드, AI 타깃 발굴 플랫폼을 선보이며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관련 사업화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관계자는 "ESMO 2025에서 혁신적 연구 성과를 글로벌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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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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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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