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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키워드는 '냉부·조용필·아육대'…전 세대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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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최장 10일까지 이어진 올 추석 연휴의 키워드는 이재명 대통령이 출연한 '냉장고를 부탁해' '조용필 콘서트'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였다.

지난 3일부터 대체휴일, 한글날 연휴 등을 포함해 1주일간 이어진 추석 연휴 동안 다양한 사회, 문화적 이슈가 화제를 모았다. 그 가운데서도 대중문화 분야에선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에게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됐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재명 대통령. [사진=JTBC]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 전날인 5일 방영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가 부탁해'에 특별 출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정치권까지 들썩였다. 이 대통령 부부는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식재료'를 알리며 전략산업으로서 K푸드의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출연한 것으로 소개됐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예능 출연 소식에 야당에서 비판이 나오는 등 여러 정치 이슈가 맞물려 논란이 됐다. 해당 회차는 지난달 28일 사전 녹화한 뒤, 5일 방송 예정었으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행안부 공무원이 3일 사망함에 따라, 방영 시기가 조정됐다. 결국 추석 당일인 6일 저녁으로 편성이 변경됐고 이 대통령의 출연을 반기는 쪽과 반대 쪽 모두의 화력이 모두 동원돼 화제성은 더욱 증폭됐다.

방송 이후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8.86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41회(1.4%)보다 무려 7.4%포인트 급등한 수치이자, 프로그램 재개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김혜경 여사와 이재명 대통령. [사진=JTBC]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출연한 '냉부'에서 "K팝, K드라마도 중요한데, 진짜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라며 "음식은 (입맛이) 고정되면 잘 바뀌지 않는 만큼 지속성이 있어 산업적으로 대한민국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날의 요리 주제 역시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푸드'와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식재료, 시래기'로 정하고 '이재명 피자' 등 시래기를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가 공개되기도 했다.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눈길을 끌었던 또 하나의 이슈는 공영방송 KBS에서 방영된 조용필 콘서트였다. KBS는 추석 당일인 지난 6일 밤 '광복 80주년 대기획-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공연을 녹화 중계했다. 1980년대 조용필의 전성기를 함께한 5060세대는 물론, 오래도록 대중문화의 한 축을 담당해온 '가왕(歌王)'의 무대에 모든 시청자들이 감동에 젖었다.

'광복 80주년 대기획-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의 한 장면. [사진=KBS]

조용필 콘서트는 추석 연휴 방영된 모든 프로그램 중 압도적인 시청률로 그 화제성을 증명했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KBS가 방영한 조용필 콘서트 시청률은 전국 기준 15.7%로 집계됐다. 추석 당일 지상파·종편·케이블을 통틀어 전체 1위, 이번 연휴 특집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기록이다.

본방송에 이어 8일 공개된 콘서트 비하인드 다큐멘터리도 7.3%, 같은 날 연이어 재방송된 특별판은 7.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여전한 가왕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KBS에서는 프리퀄, 본 공연, 비하인드 다큐 등 추석 연휴를 조용필에 올인하면서 '조용필 효과'를 누렸다.

MBC에서 방영된 '2025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도 뜨거운 화제성으로 SNS를 장악했다. 6일부터 8일까지 3회차에 걸쳐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육상, 권총사격, 축구(승부차기),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겨루며 K팝 아이돌들의 다양한 장기를 만날 수 있는 콘텐츠로 완성됐다. 

MBC '2025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사진=MBC]

'아육대'는 2010년대부터 방영해온 MBC의 명절 특집 프로그램으로 음악 방송이나 무대 위 K팝 아이돌들의 숨겨진 체육 능력을 겨루면서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은 1-2%대로 높지 않지만, 전 세계를 주름잡는 K팝 아이돌 멤버들이 수십 팀씩 출연해 다양한 종목에 참가하면서 늘 압도적인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번 연휴에도 마찬가지였다.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방영된 '아육대'의 시청률은 각각 3.1, 3.0, 2.7%다. 하지만 지난달 진행된 '아육대'의 녹화 당시부터 X(구 트위터)를 비롯한 다양한 SNS 플랫폼에서는 출연자들의 사진과 후기가 바이럴됐다. 방영 당일은 물론, 추석 연휴 내내 X의 실시간 트렌드에는 아육대 출연 아이돌, 관련 키워드들이 오르내렸다. 

올해 '아육대'에서는 새롭게 도입된 종목 권총 사격이 단연 화제였다. 남자 부문 금메달을 차지한 라이즈, 여자 부문 미야오를 비롯해 혼성 부문의 이변이 볼 거리였다. 혼성 부문에선 웨이크원, SM, 스타쉽 등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루키즈(킥플립 민제, 베이비돈크라이 이현, 아홉 즈언, 힛지스 혜린)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승부차기에서 우승한 NCT위시, 댄스스포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엑신 노바, 육상 400미터 계주 우승을 차지한 하츠투하츠도 주목받았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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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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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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